일본은행, 기준금리 0.75% 동결…중동 분쟁 여파에 추가 인상 신중론
브렌트유 배럴당 112달러 돌파 속 인플레 리스크 경고, 4월 인상 가능성은 60%

- •일본은행이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우려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 •브렌트유가 배럴당 112달러를 돌파하며 근원 인플레이션 촉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 •각국 중앙은행들이 에너지 리스크로 금융정책 운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일본은행, 3개월 연속 금리 동결
일본은행(BOJ)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8대 1 표결로 확정된 이번 결정은 블룸버그가 조사한 51명의 이코노미스트 전망과 일치했다. 다만 다카타 하지메 위원은 다시 한번 1.0%로의 인상을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냈다.
이번 동결 결정의 배경에는 중동 분쟁 격화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란 사우스파스 가스전과 카타르 라스라판 시설에 대한 공격 이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12달러를 돌파했다. 일본은행은 성명을 통해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근원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쟁 장기화에 신중해진 중앙은행들
일본은행의 이번 결정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중론을 반영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중동 전쟁이 3주째 이어지면서 금융정책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 급등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동시에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어 금리 인상과 동결 사이에서 딜레마에 직면한 상황이다. 특히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이후 단계적 인상을 이어왔지만, 이번 중동 리스크로 추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4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0%로 보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실제 인상 시기가 분쟁 전개 양상에 달려 있다고 분석한다. 일본은행이 물가 전망이 실현될 경우 차입 비용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유가 동향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에너지 안보 재편되는 글로벌 시장
이란 전쟁은 걸프 지역 에너지 생산국 간의 취약한 공존 체제를 무너뜨렸다. 복수의 외신은 석유·가스 시장이 앞으로 수년, 혹은 수십 년간 높은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 정책입안자들은 석유·가스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장기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비축유 증대, 국내 생산 확충, 공급원 다변화 등이 주요 논의 사항으로 떠올랐다.
미국은 지상군 투입 없이 공습 위주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KC-135 공중급유기에 의존하는 군사 작전의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한편 이란의 저가 드론 공격이 전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
중동 분쟁 장기화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 국제유가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은 원유의 약 70%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어, 공급 차질이나 가격 급등 시 제조업과 물류업계의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 정부 역시 에너지 안보 강화와 공급원 다변화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댓글 (5)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정부의 대응이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상황이 심각하네요. 서민들 피해가 걱정됩니다.
이 부분은 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75% 문제가 장기화되면 어떻게 될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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