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회원국, 팬데믹 협정 핵심 부속서 협상 마무리 단계 진입
병원체 접근 및 이익 공유(PABS) 체계 구축 위한 5차 협상 종료, 5월 세계보건총회 최종 타결 목표

- •WHO 회원국들이 팬데믹 협정 핵심인 PABS 부속서 5차 협상을 마무리했다
- •PABS 체계는 병원체 정보 공유와 이익의 공정한 배분을 목표로 한다
- •5월 세계보건총회에서 최종 합의 도출을 목표로 협상이 계속된다
핵심 내용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이 팬데믹 협정의 핵심 구성요소인 '병원체 접근 및 이익 공유(PABS)' 부속서 초안에 대한 일주일간의 협상을 마무리했다. 2026년 2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정부간 실무그룹(IGWG) 5차 회의에서 각국 대표단은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갔으며, 오는 5월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최종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왜 중요한가
PABS 체계는 미래 팬데믹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근간이 될 전망이다. 이 체계가 구축되면 각국은 팬데믹 잠재력을 가진 병원체를 신속히 탐지하고, 유전자 서열 정보와 물질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진단 검사, 치료제, 백신 등 필수 도구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
특히 PABS 체계는 공중보건 필요에 기반한 공정한 접근을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병원체 물질과 유전자 서열 데이터의 신속한 공유와 함께, 이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의 공정하고 형평한 배분을 동등한 수준에서 보장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IGWG 공동의장인 브라질의 토바르 다 실바 누네스 대사는 "각국이 이번 주에도 PABS 부속서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논쟁적인 요소들이 필요한 협의를 거치도록 하면서도 텍스트를 간소화할 수 있는 명확한 비전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매튜 하퍼 공동의장은 "중요한 이견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무엇이 걸려 있는지에 대한 공유된 인식이 있다"며 "시간이 촉박한 만큼 앞으로 몇 주가 남은 격차를 해소하고 공정하고 효과적이며 목적에 부합하는 부속서를 도출하는 데 결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K-방역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으며, 백신·진단키트 개발 및 생산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PABS 체계가 정식 출범하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협력 기회가 확대될 수 있으며, 동시에 병원체 정보 공유에 따른 기술 이전 및 이익 배분 협상에서 전략적 대응이 요구될 전망이다.

팬데믹 협정의 배경
WHO 팬데믹 협정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드러낸 글로벌 대응 체계의 취약점을 시정하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회원국들이 채택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문서다. 세계보건총회는 지난해 PABS 부속서 협상을 위한 IGWG를 설립했으며, 회원국들은 다음 달 협상을 재개해 5월 최종 기한을 향해 나아갈 계획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해 팬데믹 협정 채택은 글로벌 협력의 거대한 증거였으며, 이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며 "각국이 미래 팬데믹에 집단적으로 함께 맞서야 하는 만큼 강력한 다자주의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꾸준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인식하며, 올해 5월 세계보건총회 전까지 PABS 부속서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부속서 협상과 함께 회원국들은 민간 부문, 학계, 연구소, 유전자 서열 정보 데이터베이스 대표들을 포함한 관련 이해관계자들과도 논의를 진행했다.

댓글 (4)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전문가 의견이 더 필요합니다.
불안한 시기에 정확한 보도가 중요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팬데믹 문제가 장기화되면 어떻게 될지 우려됩니다.
이 부분은 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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