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준 MBC 사장, 한국방송협회 회장 취임
방송 100주년 앞두고 공익성 강화와 규제 혁신 선언

- •안형준 MBC 사장이 8월1일 제28대 한국방송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 •안 회장은 지상파 방송의 공익성 강화와 규제 혁신을 약속하며, 시청자 보편적 권리 보장을 목표로 했다.
- •김정호 MBC 전 정책협력국장이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제28대 한국방송협회 회장에 안형준 MBC 사장이 8월1일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안 회장은 ‘지난 한 세기 시청자들의 좋은 친구였던 지상파 방송이 앞으로도 대한민국 방송의 공익적 가치와 미래를 선도할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완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방송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취임한 안 회장의 공식 첫 발언으로, 지상파 방송의 공익적 역할을 재정립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한국방송협회는 1974년 창립된 기구로,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각 지역 방송사, 라디오 방송사 등 총 39개 기관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안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이 기간 동안 방송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핵심 과제로 설정됐다.
안 회장은 지상파 방송의 미디어 공익성을 강조하며, ‘유료방송의 사각지대에 놓인 단 한 명의 시청자도 외면하지 않는다는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방송 접근성의 격차를 해소하려는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특히 저소득층이나 농어촌 지역의 시청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방송협회는 이와 함께 전세계 콘텐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의 방송 산업이 낡고 차별적인 규제에 억제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규제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뒷받침을 약속했다. 이는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신임 사무총장으로는 김정호 MBC 전 정책협력국장이 선임됐다. 김 총장은 MBC 통일외교팀장, 스트레이트 팀장, 뉴스데스크편집팀장, 워싱턴 특파원 등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방송협회의 운영과 정책 기획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방송의 공공성과 보도의 독립성을 지키는 데 기여한 바가 크며, 특히 뉴스 제작의 투명성과 윤리성 강화에 기여한 점이 주목된다. 김 총장의 선임은 방송협회가 내부 역량을 강화해 외부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송협회는 이와 함께 방송 산업의 선순환 구조 회복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제작사, 방송사, 시청자 간의 균형 잡힌 관계를 회복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안 회장의 취임은 방송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기존의 방송 규제 체계는 콘텐츠 제작의 다양성과 시청자 선택의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어 왔으며, 특히 유료방송과의 격차가 심화된 상황에서 지상파의 역할을 재정의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안 회장의 발언은 이러한 맥락에서, 지상파 방송이 단순한 정보 전달 매체를 넘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기반 시설로 재정립되려는 움직임을 나타낸다. 한국방송협회는 이에 따라 방송 정책의 개선과 제도적 지원을 위한 전담 기구를 운영할 계획이며, 관련 정책안은 2026년 하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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