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드림 페스트, '파이어 페스트' 비교되며 팬들 분노 폭발
1000달러 지불하고 손 소독제만 받아... 공식 첫 바비 팬 페스티벌 혼란 속 개막

- •바비 첫 공식 팬 페스티벌이 파이어 페스트에 비유되며 논란
- •1000달러 지불 참가자들이 손 소독제만 받았다며 불만 폭주
- •일부 긍정 평가에도 광고와 현실 간극에 팬들 실망 표출
꿈의 축제가 악몽으로
바비 인형의 첫 공식 팬 컨벤션 '바비 드림 페스트(Barbie Dream Fest)'가 참가자들의 거센 비판 속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브로워드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된 이 행사는 '파이어 페스트(Fyre Fest)'와 '윌리 웡카 체험관 사태'에 비유되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은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 WNBA 선수 엔젤 리스, 배우 말리 매틀린, 올림픽 펜싱 선수 입티하즈 무하마드, NASA 엔지니어 스와티 모한 박사 등 유명 인사들의 참여를 약속했다. 또한 실물 크기의 드림하우스, 80년대 디스코 롤러링크, 각종 패널과 워크숍, 마켓플레이스 등을 홍보했다.
기대와 현실의 간극
그러나 행사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후기에 따르면, 한 참가자는 핑크 패스 티켓과 호텔비로 약 1000달러(약 140만 원)를 지출했지만 도착한 곳은 안내 표지판도 부족하고 행사장 배치도 혼란스러운 상태였다고 전했다. 특히 기대했던 '스웨그백(swag bag)'에는 바비 브랜드가 새겨진 작은 손 소독제 하나만 들어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켓플레이스 역시 광고와 달랐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전시장에 약 10개 정도의 업체만 있었으며, 그중 실제로 바비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250달러를 지불하고 스프레이형 손 소독제만 받았다는 후기와 함께 "우리는 윙카 당했다(WE GOT WONKA'D!)"라는 반응도 확산됐다.
주최사의 이력과 논란의 무게
이번 행사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마텔(Mattel)의 공식 인증을 받은 대규모 바비 체험 행사로 홍보됐기 때문이다. 행사 운영은 15년 이상 팬덤 컨벤션을 운영해온 미스치프 매니지먼트(Mischief Management)가 맡았다. 이 회사는 브로드웨이콘, 리키콘, 콘 오브 쓰론즈 등 유명 팬 행사를 주최한 경력이 있다.
티켓 판매 페이지에서는 프리미엄 패스 구매자에게 특별 스웨그백, 우선 대기열, 저녁 이벤트, 마켓플레이스 선입장 등의 혜택을 약속했다. 공식 웹사이트는 바비 제품과 팬 창작물로 가득한 '완벽하게 핑크빛 마켓플레이스'를 강조했다.

일부 긍정적 평가도 존재
모든 반응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 참가자는 바비 빙고 진행자 파리스 리처드슨의 진행에 대해 칭찬했으며, 약속된 유명 인사 출연과 일부 어트랙션은 실제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반응을 종합하면, 많은 팬들이 마텔과 미스치프 매니지먼트가 판매한 '꿈'에 비해 현실은 크게 미흡했다고 느끼고 있다.
이번 사태는 2017년 럭셔리 음악 페스티벌로 홍보됐다가 참담한 실패로 끝난 파이어 페스트, 그리고 2024년 초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윌리 웡카 팬 체험관의 허술한 운영 논란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댓글 (3)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바비 관련 대책이 시급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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