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영업이익 334억원…플랫폼 흑자 전환
미디어플랫폼 부문 흑자 전환, 숏폼 콘텐츠와 IP 사업으로 실적 견인

- •CJ ENM, 2분기 영업이익 334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
-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19% 증가한 3800억원 매출과 흑자 전환 성과 거둠.
- •MLC 취급고는 전년 대비 161.3% 증가하며 숏폼 콘텐츠 기반 앱 경쟁력 강화.
CJ ENM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조2033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9%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플랫폼 사업의 체질 개선이 입증된 것으로,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하며 플랫폼 사업의 체질 개선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 요인은 티빙의 해외 브랜드관 확대와 프로야구(KBO) 리그 중계권 확보,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이었다. CJ ENM은 티빙과 tvN이 동시 편성한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적용해 제작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효율·수익 확장형 지식재산권(IP) 사업구조로의 전환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한 부가사업 확장이 실적에 직접 기여했다. 또한 '알파드라이브원'의 첫 글로벌 팬 콘서트 투어와 돔 투어 등 핵심 IP의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 흥행이 수익성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4% 증가한 4028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하며 21.2% 증가했다. 이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취급고가 전년 대비 161.3% 증가한 결과다. CJ ENM은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숏폼 콘텐츠를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외부 채널로 확산하고, KBO 리그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월리런', '미니언즈' 등 팬덤 IP 콘텐츠를 커머스에 접목해 앱 유입을 확대했다. 그 결과 앱 신규 설치는 25.6% 증가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5% 늘었다. 외부 채널에서 콘텐츠를 발견한 고객이 앱으로 유입돼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되면서 고객 기반과 구매 전환률이 동시에 확대됐다.
음악 부문은 매출 2302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모디세이'의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30만장과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의 흥행으로 글로벌 보이그룹이 탄생했으며, '제로베이스원' 등 기존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 호조도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1902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을 기록했으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주요 시리즈 공급 부재로 인한 영향이 컸다. CJ ENM은 해외 로컬 플랫폼 대상 개별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유통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플랫폼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콘텐츠·음악 IP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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