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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피오르드' 황금종려상 수상

나홍진 감독 '호프'는 수상 불발, 2026 칸영화제 수상자 명단 공개

·2분 읽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피오르드'…나홍진 '호프' 수상 불발(종합2보)
요약
  •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드'가 제79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수상 불발, 개봉 전 완성도 끌어올리기 집중
  • 남우·여우주연상은 각각 '카워드'와 '올 오브 어 서든'의 배우들이 공동 수상

황금종려상 수상작: '피오르드'

루마니아 출신의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이 연출한 영화 '피오르드'가 제79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문주 감독은 2007년 '4개월, 2주, 그리고 2일'로 처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수상은 두 번째 수상이다.

심사위원대상과 배우상: 공동 수상 기록

심사위원대상은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미노타우로스'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2022년 러시아를 배경으로 성공한 CEO가 회사 내외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삶이 흔들리는 과정을 드라마와 스릴러 요소로 그렸다. 감독상은 스페인의 '라 볼라 네그라'를 연출한 하비에르 암브로시와 하비에르 칼보, 폴란드의 '파더랜드'를 연출한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라 볼라 네그라'는 1932년, 1937년, 2017년을 살아가는 세 남자가 욕망과 상처로 연결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남우·여우주연상: 공동 수상 확정

남우주연상은 벨기에 영화 '카워드'의 주연 배우 에마뉘엘 마키아와 발렌틴 캉파뉴가 공동 수상했다. '카워드'는 제1차 세계대전이 길어지는 가운데 전선에서 만난 병사들이 연극 공연을 꾸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여우주연상은 일본 영화 '올 오브 어 서든'의 두 배우 비르지니 에피라와 오카모토 다오가 공동 수상했다. 이 작품은 194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두 배우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시상대에서 서로를 끌어안으며 박수를 받았다.

나홍진 감독 '호프' 수상 불발

한국 작품으로는 4년 만에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수상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나홍진 감독은 배급사 플러스엠 엠터테인먼트를 통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남아 있는 약 2개월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봉 전까지 남은 시간동안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명예 황금종려상과 기타 수상자

가수 겸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공로상으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는 헌정 영상에서 "영화는 우리를 하나로 묶고, 마음을 열게 하는 마법같은 힘이 있다"고 말했다. 각본상은 프랑스 영화 '노트르 살뤼'의 에마뉘엘 마레 감독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1940년대 비시 프랑스 체제 아래에서 공무원이 체제의 톱니바퀴 속에 녹아드는 과정을 그렸으며, 감독은 실제로 비시 정부의 공무원이었던 증조부의 편지를 토대로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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