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첫 폭염주의보…온열질환자 300명 돌파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배 증가, 고령자·남성 위험군

- •올해 폭염주의보 발령 이후 온열질환자 307명이 응급실을 찾았으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배 증가했다.
- •남성(69.7%)과 65세 이상 고령자(30.0%)가 주요 위험군으로, 고온 환경에서의 노출이 위험을 증가시킨다.
-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5도를 초과하며, 건강 관리와 수분 섭취가 시급하다.
온열질환자 300명 이상 발생
이는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가동된 감시체계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최근 한 달간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한 가운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17일 경북 내륙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무더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건강 위협이 가속화되고 있다.
고령자와 남성이 주요 위험군
온열질환자의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214명(69.7%)으로 여성(93명, 30.3%)의 2배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야외 작업이나 외부 활동이 많은 남성의 노출 위험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30.0%에 달하는 환자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더위에 취약한 특성을 보였다. 고령자 중에는 65세 이상이 30.0%를 차지하며, 이는 온열질환 예방 대책의 우선 대상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폭염주의보 확대와 기온 상승
18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동남 및 서남권과 인천 강화군, 경기 광주·고양·남양주시 등 8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고양시는 34.9도, 광주시 일부 지역은 35도까지 기록하며 극심한 더위가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는 33.4도, 송파구는 33.2도를 기록했으며, 한강 이남 지역 중심으로 고온이 지속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보됐으나, 지역에 따라 폭염특보가 유지되거나 새로 발령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예방 조치와 건강 관리 당부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고했다. 온열질환은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면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탈진 등의 급성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특히 이날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망자의 추정 사인은 열사병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져 중추신경계 이상과 장기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형태로 분석됐다. 의식 저하, 혼돈, 발작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환자의 피부는 뜨겁고 건조하게 보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온 환경에서의 활동 시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땀을 흘린 후 빠른 수분 보충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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