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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와일드 씽'에서 아이돌 역으로 변신

브레이크 댄스 연습 4시간, 헤드스핀으로 갈비뼈 다쳐

·2분 읽기
강동원 "아이돌로 데뷔하는 느낌…세기말 스타일에 만족했죠"
요약
  • 강동원은 영화 '와일드 씽'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배우며 아이돌 그룹 트라이앵글의 리더 현우 역을 맡았다.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매일 4시간씩 훈련해 헤드스핀과 윈드밀 등 고난도 동작을 익혔으며, 갈비뼈를 다친 일도 있었다.
  • 트라이앵글의 뮤직비디오 '러브 이즈'는 현재 조회 수 250만회를 기록했으며, 영화는 6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와일드 씽'에서 아이돌 그룹 트라이앵글의 리더 현우 역을 맡은 배우 강동원이 브레이크 댄스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수개월간 집중 훈련했다.

강동원은 영화 촬영 전 미국의 브레이크 댄스 단체 '주스'(JUiCE)에서 매일 4시간씩 춤을 연습했다. 힙합 음악과 브레이크 댄스에 익숙지 않았던 그는 리듬감 있게 걷는 것부터 시작해 헤드스핀과 윈드밀 등 고난도 동작까지 익혔다. 윈드밀을 연습하다가 갈비뼈를 다치기도 했다. 그는 '와일드 씽'에서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자칭 '댄스 머신'인 현우 역을 소화하기 위해 이 모든 과정을 거쳤다.

강동원은 영화 제작 초기부터 음악과 스타일링에 직접 참여했다. 그는 트라이앵글 2집에서 선보일 세기말 콘셉트의 머리 스타일을 직접 제안했으며, 이는 관객의 웃음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됐다. 그는 "최대한 비슷한 가발을 썼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대만족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와일드 씽'은 2000년대 가요계를 휩쓸던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재결합해 공연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손재곤 감독이 연출했으며, 2024년 6월 3일 개봉 예정이다. 강동원 외에도 래퍼 상구 역의 엄태구, 메인보컬 도미 역의 박지현이 2000년대 아이돌로 분한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트라이앵글의 뮤직비디오 '러브 이즈'(Love is)는 현재 조회 수 250만회를 기록했다. 강동원은 "저도 활동한 지 오래됐으니 대부분 팬의 얼굴은 다 아는데, 어제는 못 보던 분들이 꽤 보이더라. 뮤직비디오를 보고 오신 것 같다"며 대중의 관심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도 연습을 많이 하니까 데뷔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스태프들에게 보여주고 싶더라고요, '우리 이만큼 준비됐어.' (웃음)"

그는 "B급 정서들을 좋아해서 그런 점을 많이 살리려 했다"며 영화의 코미디적 성격을 설명했다. "과거 장면에는 B급 코미디 같은 느낌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동원은 최근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기자는 은퇴가 없잖아요. 나이에 맞는 역할이 있으니까요. 나이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생각인 것 같아요." 그는 영화 제작과 의류 브랜드 운영도 병행 중이며, 가구와 와인 제작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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