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중계 확정
전현무 신입 캐스터 합류, AI 기술과 베테랑 조합으로 차별화

- •KBS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JTBC와 공동 중계하며, 전현무가 12년 만에 신입 캐스터로 합류했다.
-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중계의 전문성과 재미를 동시에 강화했다.
- •이영표 해설위원과 전현무 캐스터는 한국 대표팀의 체코전 승리와 원정 첫 8강 진출을 전망했다.
핵심 중계진 구성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맡은 KBS는 2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베테랑 해설위원과 신입 캐스터의 조합을 공식 발표했다. KBS는 JTBC와 공동 중계를 통해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월드컵 중계에 나서며, 이영표 해설위원, 박주영, 김신욱, 조원희 등 축구 국가대표 출신 해설진과 전현무, 남현종 캐스터가 현장의 열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현무의 12년 만의 복귀
신입 캐스터로 주목받는 전현무는 2014년 캐스터 제안을 받았으나 고사한 바 있다. 이번에 KBS 입사 20주년을 맞아 12년 만에 제안을 수락하며 월드컵 중계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는 "축구를 잘 아는 사람들은 절대 할 수 없는 '무식하고 때 묻지 않은 질문'으로 저 같은 사람들을 대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중계의 전문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겠다는 KBS의 전략과 부합한다.
기술 기반 중계 시스템
KBS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기 예측과 데이터 분석,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시청자에게 안방에서 월드컵 경기장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송재혁 KBS 스포츠센터장은 "치솟는 중계권료 속에서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결단을 내렸다"며, 4월 중순에야 협상이 타결돼 준비 기간이 두 달여에 불과했지만 최고의 제작진과 기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중계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동 중계의 배경
KBS는 JTBC가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이후, 재판매 협상이 결렬되자 치열한 협상 끝에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 이는 시민사회에서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결과다. KBS는 이번 공동 중계를 통해 지상파 방송사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중계진의 전망과 포부
이영표 해설위원은 "지난 KBS 중계는 전문적이었지만 재미와는 담을 쌓았다"며, 전현무의 합류로 두 개의 담이 허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현종 아나운서는 "제게 부족한 게 뭔지 잘 알고 있다. 바로 인지도와 재미"라며 전현무와의 '윈윈' 중계를 약속했다. 이영표는 한국 대표팀의 체코전에서 32강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전현무와 남현종 캐스터는 원정 첫 8강 진출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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