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ISRO 합작 위성 NISAR, 구름 뚫고 세인트헬렌스 화산 포착
L-밴드 레이더로 기상 조건 무관하게 지표면 관측... 12일 주기로 전 지구 모니터링

- •NASA-ISRO 공동 위성 NISAR가 구름을 뚫고 세인트헬렌스 화산 촬영에 성공했다.
- •지름 12미터의 역대 최대 레이더 안테나로 12일마다 전 지구를 관측한다.
- •L-밴드와 S-밴드 이중 SAR 체계로 기상 조건 무관한 지표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구름 속 화산을 투시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공동 개발한 지구 관측 위성 NISAR가 2025년 11월 10일 미국 워싱턴주의 세인트헬렌스 화산을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구름이 짙게 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지표면 정보를 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NISAR에 탑재된 L-밴드 합성개구레이더(SAR)는 구름을 투과해 지표면을 관측할 수 있는 기술로,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마젠타(자홍색) 점들은 도로와 건물 등 평평한 표면에서 레이더 신호가 강하게 반사된 것을 나타내며, 노란색과 황록색은 식생과 습지대를 표시한다. 화산 정상부의 어두운 청색 영역은 식생이 없는 비교적 매끄러운 지표면으로 분석됐다.

우주 역사상 최대 레이더 안테나의 활약
NISAR 위성은 2025년 7월 인도 남동부 해안의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 위성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지름 12미터(39피트)에 달하는 드럼 형태의 반사경으로, NASA가 우주에 보낸 레이더 안테나 중 역대 최대 크기다.
두 파장대의 SAR 장비를 동시에 탑재한 최초의 위성이라는 점도 의미가 크다.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L-밴드 SAR과 안테나 반사경을 제공했고, ISRO가 위성 본체와 S-밴드 SAR를 담당했다. 이 조합으로 NISAR는 12일마다 두 차례 전 지구의 육지와 빙하 표면을 관측하게 된다.
영상 분석으로 드러난 인간 활동의 흔적
공개된 세인트헬렌스 화산 영상에서는 자연 환경뿐 아니라 인간 활동의 흔적도 포착됐다. 산 아래쪽에서 발견된 보라색 사각형 패턴들은 정확한 직각 형태로, 산림 간벌 작업이나 과거 간벌 후 재생 중인 식생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NISAR의 고해상도 레이더 영상은 지표면 변화와 토지 이용 현황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NISAR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이 관리하며, 지진 활동, 빙하 변화, 산림 생태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지구과학 연구에 활용될 전망이다.


댓글 (4)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공감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잘 정리한 기사네요.
그 부분은 저도 궁금했습니다.
AI·테크 더보기
최신 뉴스

프로포폴 투약 후 운전하다 가로등 충돌한 30대 남성 구속
30대 남성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후 운전 중 가로등 충돌 사고 발생

고양 소노 10연승 행진 마감, DB 엘런슨 38점 폭발로 저지
원주 DB, 헨리 엘런슨 38득점 맹활약으로 고양 소노 10연승 저지

예멘 후티, 이스라엘에 미사일 발사로 전쟁 참전…홍해 안보 위기 심화
예멘 후티 반군이 28일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미·이란 전쟁에 직접 참전

네팔 전 총리 올리, 유혈 시위 진압 책임으로 체포
네팔 전 총리 KP 샤르마 올리가 유혈 시위 진압 책임으로 체포됐다

이스라엘 방공망 뚫린 이란 미사일, 남부 도시 디모나·아라드 타격
이란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 다층 방공망을 뚫고 남부 도시 디모나·아라드 타격

보복대행 조직 총책 구속심사…위장취업으로 피해자 정보 빼내 '인분 테러'
보복대행 조직 총책, 오물 투척·욕설 낙서 등 범행 주도 혐의로 구속심사

BBC 조사로 도파민 작용제 약물 경고문 오류 발견... 영국 당국 재검토 착수
BBC 조사로 도파민 작용제 약물의 환자용 설명서에서 중대 오류 발견

이스라엘 방공망 긴급 가동…예멘 후티 반군 미사일 발사
이스라엘군, 28일 새벽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발사 포착 및 방공망 가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