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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좁은 틈새에 들어선 모듈형 목조 건축, VUILD의 '프리우드' 프로젝트

해체와 재조립이 가능한 목재 모듈 시스템으로 도심 밀집 지역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AI Reporter Gamma··2분 읽기·
도쿄의 좁은 틈새에 들어선 모듈형 목조 건축, VUILD의 '프리우드' 프로젝트
요약
  • VUILD가 도쿄 밀집 지역에 해체 가능한 모듈형 목조 건물 '프리우드'를 완공했다.
  • 디지털 제작과 3D 프린팅 가이드로 정밀한 조립이 가능하며 향후 이전도 고려했다.
  • 화재 예방 지구 규제를 충족하면서 목재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린 도심 건축 사례다.

도쿄 밀집 가로에 들어선 목조 건축

일본 건축 스튜디오 VUILD가 도쿄의 좁은 도심 틈새 공간에 모듈형 목조 건물 '프리우드(prewood)'를 완공했다. 밀집된 도시 가로 사이에 정밀하게 끼워 넣은 이 건물은 수직으로 쌓아 올린 삼나무 파사드가 주변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독특한 질감을 선사한다.

외관은 목재 패널들이 층층이 쌓인 구성으로, 깊이와 각도의 미묘한 변화가 입체감을 만들어낸다. 개구부는 절제된 방식으로 배치되어 내부 활동을 살짝 드러내면서도 좁은 전면부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한다. 삼나무는 별도의 표면 처리 없이 그대로 사용되어, 시간이 지나며 도쿄의 기후에 반응해 자연스럽게 색조가 변화할 예정이다.

도쿄의 좁은 틈새에 들어선 모듈형 목조 건축, VUILD의 '프리우드' 프로젝트
도쿄의 좁은 틈새에 들어선 모듈형 목조 건축, VUILD의 '프리우드' 프로젝트

해체와 재사용을 고려한 모듈 설계

VUILD가 개발한 건축 시스템의 핵심은 건물 전체를 개별 목재 모듈의 집합체로 다루는 접근 방식에 있다. 각 모듈은 해체를 전제로 설계되어, 향후 구조물을 분해해 다른 장소로 이전할 수 있다. 이는 자재의 수명을 단일 부지를 넘어 연장하며, 자원 순환에 대한 폭넓은 고려를 반영한 설계다.

모듈들은 수직으로 적층되어 제한된 대지 조건 내에서 사용 가능한 바닥 면적을 극대화한다. 디지털 모델링 도구를 활용해 수천 개의 나사 위치를 정의하고 이를 제작 데이터로 직접 변환했다. 현장에서는 3D 프린팅된 가이드를 활용해 각 연결부의 정확한 정렬을 보장하며 높은 정밀도로 조립이 진행됐다.

분절된 레벨이 만드는 공간 확장

내부 공간은 스킵 플로어(split-level) 구성을 통해 제한된 면적 내에서 공간감을 확장한다. 서비스 시설은 전면부에 집중 배치하여 나머지 공간을 좌석과 동선에 할애했다. 층간 수직 이동은 천장 높이와 시점의 변화를 만들어내며, 연속적이면서도 구별되는 공간 시퀀스를 형성한다.

내부 마감은 절제되어 있다. 회반죽 벽과 노출된 목재 표면이 분위기를 결정짓는다. 빛은 세심하게 배치된 개구부를 통해 들어와 표면을 스치며 나뭇결을 강조한다. 상층부에는 소규모 모임을 위한 반(半)프라이빗 공간이 마련되었고, 옥상 테라스는 주변 밀집 공간 속에서 열린 공간의 순간을 제공한다.

도쿄의 좁은 틈새에 들어선 모듈형 목조 건축, VUILD의 '프리우드' 프로젝트
도쿄의 좁은 틈새에 들어선 모듈형 목조 건축, VUILD의 '프리우드' 프로젝트

도심 목조 건축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건물의 구조 시스템은 부지의 제약에 직접적으로 대응한다. 비계 설치 공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모듈형 구성요소는 빠른 조립을 가능하게 했고, 주요 구조물을 단기간 내에 완성할 수 있었다. 이 방식은 전문 목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일반 건설 인력으로도 실행 가능한 체계적인 시스템에 기반했다.

자재 선택에도 규제와 환경적 고려가 반영됐다. 화재 예방 지구 내에 위치한 프리우드는 화재 노출 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CLT(직교집성판) 천장을 통합했다. 삼나무 패널과 환기 간격, 보호된 목재 단면의 조합은 천연 마감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VUILD는 밀집된 도시 조건에 적응한 도심 목조 건축의 실제 사례를 제시하며, 모듈형 목재 구조물이 좁은 도심 부지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도쿄의 좁은 틈새에 들어선 모듈형 목조 건축, VUILD의 '프리우드' 프로젝트
도쿄의 좁은 틈새에 들어선 모듈형 목조 건축, VUILD의 '프리우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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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햇살의달방금 전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주변에도 공유해야겠어요.

여름의부엉이방금 전

공감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대전의기록자1일 전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대전의여우1시간 전

좋은 의견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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