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8 유엔해양총회 준비기획단 출범

한국과 칠레 공동 개최, 해양 AI·북극항로 논의

·3분 읽기
2028 UN해양총회 2년 앞으로…4개 부처 합동기획단 출범
요약
  • 정부는 2028년 6월 제4차 유엔해양총회를 위해 해양수산부 중심의 범부처 준비기획단을 출범시켰다.
  • 한국과 칠레가 공동 개최하며, 해양 AI 전환과 북극항로, 2030년 이후 글로벌 해양협력 체계가 주요 의제다.
  • 준비기획단은 기획총괄팀, 재정인프라팀, 대외협력팀으로 구성되며, 국제 협력과 행사 운영을 총괄한다.

정부는 2028년 6월 국내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범부처 합동 준비기획단을 2일 출범시켰다.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외교부, 기획예산처, 행정안전부가 참여하는 이 조직은 총회 준비 전반을 총괄하며, 기획총괄팀, 재정인프라팀, 대외협력팀의 3개 팀 체계로 운영된다. 현판식은 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개최됐으며, 관련 부처 기관장과 민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193개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분야 국제회의로, 기후 위기와 해양오염, 지속가능한 해양 이용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2025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총회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한 각국 정상급 인사 60여 명을 포함한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이번 총회는 대한민국과 칠레가 공동 개최하며, 해양수산 분야 인공지능(AI) 전환, 북극항로 개발, 2030년 이후 글로벌 해양협력 체계 구축 등 미래 해양 산업과 국제 거버넌스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총회를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글로벌 해양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전환점으로 삼고자 한다. 특히 해양수산 AI 전환과 북극항로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K-해양강국' 전략과 직결되며, 국내 해양산업의 기술력과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제 협력 기반을 확장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글로벌 해양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므로 국내 해양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이전과 비교해 이번 총회는 기술 중심의 의제 설정이 두드러진다. 기후 위기 대응과 해양오염 방지 외에도 해양수산 AI 전환과 북극항로의 국제적 규제 체계 마련이 핵심 논의 주제로 부상했다. 이는 기존의 환경 중심 논의를 넘어 기술과 경제, 지정학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해양 거버넌스 체계의 출현을 시사한다. 이는 기존의 해양 회의와는 달리 기술적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제 협력 모델의 출현을 의미한다.

준비기획단은 3개 팀을 중심으로 총회 운영을 체계화한다. 기획총괄팀은 총회 기본계획과 행사 운영을 담당하며, 재정인프라팀은 행사장 조성과 재원 확보를 책임진다. 대외협력팀은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 해외 주요 인사의 초청, 홍보 및 국제협력을 전담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 전문가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사회와의 소통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정호 준비기획단장은 "제4차 UN해양총회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량에 걸맞은 성공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이번 총회를 단순한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가적 위상 제고의 기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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