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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항해 크루즈선서 한타바이러스 의심 사례 발생… 3명 사망

네덜란드 국적 MV 혼디우스호서 최소 6명 의심 증상 확인, WHO 긴급 조사 착수

·2분 읽기
대서양 한복판 크루즈서 '한타 바이러스' 발생… 3명 사망에 WHO 긴급 조사
요약
  • 대서양 항해 중인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의심 사례로 3명이 사망했다.
  • 확진 사례 1건을 포함해 최소 6명의 의심 증상자가 확인되었으며 WHO가 긴급 조사 중이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은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접촉자 추적 관찰을 실시하고 있다.

대서양을 항해 중인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는 해당 선박에서 최소 6명의 의심 사례를 확인했으며, 이 중 1건은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되었다.

선상 사망자 발생 및 현황

사고가 발생한 선박은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던 크루즈선 'MV 혼디우스(MV Hondius)'다. 현재 이 선박은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 정박 중이다.

사망자 중 첫 번째 희생자는 70세 남성으로 선내에서 숨졌으며, 시신은 영국령 세항 세인트헬레나섬으로 옮겨졌다. 이후 그의 배우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공항에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와 함께 노부부를 포함한 총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환자 중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증상을 보이는 다른 2명에 대해 선박으로부터 이송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망자가 발생했을 당시 선박에는 약 150명의 관광객과 약 70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있었다.

한타바이러스의 위험성 및 전파 경로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생쥐와 같은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타액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에 오염된 먼지를 흡입하거나, 상처 난 피부에 바이러스가 접촉할 때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존재한다.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은 유형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다. 폐증후군(HPS)은 심한 호흡 곤란을 유발하며 사망률은 약 30~40%에 달한다. 신증후군출혈열(HFRS)은 출혈이나 신부전을 일으키며 사망률은 약 1~15% 수준이다. 이번 환자들의 경우 독감과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해 폐부전으로 빠르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특별한 치료제나 완치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조기에 의료적 조치를 받는 경우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대응 및 향후 조치

세계보건기구(WHO)는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의심 증상을 보이는 탑승자에 대한 의료 지원을 약속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은 대규모 감염 사례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접촉자에 대한 추적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일부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의 하선은 허용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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