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호수서 여객선 침몰, 최소 15명 사망
114명 성인 탑승, 정부는 재난 선언

- •짐바브웨의 레이크 카리바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실종됐다.
- •선체는 정식 수용 인원 90명을 초과한 114명의 성인과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가 재난을 선포하고 수색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짐바브웨의 잠베지강 상류에 위치한 세계 최대 인공호수인 레이크 카리바에서 12일(화) 오전,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객선은 정식 승객 수용 인원이 90명인 것으로 규정됐으나, 실제 탑승 인원은 114명의 성인과 5명의 승무원으로, 정부의 시민 보호 기구(CPU)는 등록된 티켓 기록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또한, 여객선은 어린이를 포함한 미등록 인원이 추가로 탑승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침몰 원인은 강한 파도에 여객선이 충격을 받아 뒤집힌 것으로, 경찰은 이 사건을 파악하고 있다. 카리바 호수는 1950년대 영국 식민지 시대에 잠베지강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로, 전체 길이가 약 200km에 달하며, 짐바브웨와 잠비아 국경을 가로지른다. 이 호수는 양국의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카리바 댐에서 유래하며, 전력 생산량의 최소 1/3을 공급한다.
카리바 호수는 여객선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2014년에는 잠비아 측에서 26명이 사망한 침몰 사고가 있었고, 2021년에는 짐바브웨 측에서 5명이 사망했으며, 2023년 10월에는 3명이 실종된 사고가 있었다. 카리바 호수는 여객선 운항이 일상적인 교통 수단이지만, 안전 기준 미흡과 과적 문제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다. 짐바브웨의 민주당 지도자인 에머슨 만나가와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가 재난을 선포했으며, 모든 필요한 자원이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망자 가족과 유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정확한 탑승 인원 수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ZBC는 침몰 현장에서 뒤집힌 선체가 수면에 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으며, 수색 구조 작업은 수색용 보트 4척과 헬리코프터가 함께 진행됐다. 특수 수중 구조팀은 현장에 도착해 수색을 지속하고 있다.
카리바 호수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짐바브웨의 시민 보호 기구(CPU)는 등록된 티켓 기록을 바탕으로 선상에 114명의 성인 승객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CPU는 미등록 인원 중 어린이가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하며, 탑승 인원에 대한 정확한 집계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당시 선상에 실제로 탑승한 인원 수는 114명의 성인과 5명의 승무원을 기준으로 하되, 추가로 탑승한 미등록 어린이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지 정치인인 무츠아 무로무베디지 의원은 X(구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서 사고 여객선이 출발 직전의 모습을 촬영한 자료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카리바 호수를 가로지르는 여객선이 카리바 타운 방향으로 출발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이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교통 수단임을 보여준다. 해당 여객선은 카리바 호수를 가로지르는 약 5시간의 여정을 수행하며, 주로 농촌 지역 주민들의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여객선이 정기적인 운행을 통해 형성된 지역 사회의 교통 인프라 취약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정부는 사망자와 실종자에 대한 정확한 인원 집계를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77명이 구조됐으며, 추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카리바 호수는 1950년대에 건설된 이후 약 57,000명의 주민이 강제 이주됐으며, 이는 당시의 인구 이동과 인프라 개발의 대표적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사고는 여객선의 과적과 기상 조건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짐바브웨의 공공 교통 인프라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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