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키이우 공격으로 17명 사망, 젤렌스키 '공격용 미사일 부족' 경고

패트리어트 시스템 탄약 부족으로 방어 실패, 미국과 유럽에 추가 지원 촉구

·3분 읽기
키이우 공격으로 17명 사망, 젤렌스키 '공격용 미사일 부족' 경고
요약
  • 러시아는 8월 5일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해 17명 사망, 44명 이상 부상.
  • 패트리어트 시스템 탄약 공급이 2025년 수준의 33%로 감소해 방어 실패.
  • 젤렌스키는 공격용 미사일 부족이 직접적인 희생을 초래했다며 국제 사회에 추가 지원 촉구.

러시아는 8월 5일(수요일) 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44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약 두 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러시아 국방부는 목표로 삼은 시설이 전술적·군사적 목적을 가진 물류 및 유통 센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이 민간 인프라를 대상으로 했다고 밝히며, 특히 맥주 양조장, 건설 자재 창고, 우편물 정류소 등 전쟁과 무관한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공격이 전술적 목적을 가진 군사 시설을 대상으로 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들 시설이 전쟁과 무관한 민간 시설임을 강조했다.

이번 공격의 핵심 문제는 우크라이나의 공중 방어 체계가 탄약 부족으로 기능을 상실했다는 점이다. 젤렌스키는 공격 직후 SNS를 통해 "공격용 미사일(_ballistic interceptors)_는 오늘 죽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이는 패트리어트 시스템의 탄약 공급이 2025년 수준의 1/3로 감소했다는 사실과 직결된다. 패트리어트는 러시아의 고속 공격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어 무기이지만, 그 탄약 공급이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 2025년 수준의 33%에 불과하다고 젤렌스키는 설명했다. 그는 "지지국들의 지연된 공급이나, 공격용 시스템 제공에 대한 망설임은 직접적으로 이런 끔찍한 희생과 파괴를 초래한다"고 강조하며, 국제 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번 공격은 2025년 이후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이 정기화된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방어 탄약 부족을 악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서 24기의 공격용 미사일과 4기의 고속 Zircon 또는 Onik 크루즈 미사일, 115기의 드론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해 미국 주도의 평화 협상이 정체된 상황에서, 러시아의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인 와일드버리스(Wildberries)의 물류 시설을 대상으로 장거리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3주간 와일드버리스의 12개 이상 시설이 공격받았으며, 이들 시설은 러시아 군수 산업에 사용되는 물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지목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 이후 17명의 사망자를 기리기 위해 공식 애도일을 지정했으며, 키이우 지역군사행정국장 티무르 티카첸코는 이를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6개 러시아 지역과 무효로 간주되는 크림 해협, 아조프해 및 흑해 해역에서 총 475기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해 러시아 내부의 미사일 발사 기지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술을 고려 중이며, 이에 따라 엘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시스템을 활용해 러시아 내부의 공격을 지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는 아직 공식 결정이 아닌, 젤렌스키가 제시한 전략적 대안 중 하나다. 현재까지는 러시아의 공격용 미사일과 드론에 대한 방어 탄약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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