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로 역대 최대 ICT 수출
반도체·SSD 중심, 상반기 2538억6000만달러 기록

- •2026년 상반기 ICT 수출이 2538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 •반도체와 SSD 수출이 전체의 83.7%를 차지하며 성장 주도.
- •미국과 중국·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급증하며 무역수지 흑자 확대.
상반기 ICT 수출 역대 최대 기록
2026년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253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14일 '2026년 상반기 및 6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이 같은 성과를 공식화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수치로, 기존 최고치였던 2022년 상반기 1224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전체 산업 수출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도 51.1%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반도체와 SSD가 주도한 성장 구조
반도체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전체 ICT 수출의 83.7%를 차지하며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 반도체 수출은 192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1734억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SSD 수출은 199억4000만달러로 317.5% 증가하며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의 90%를 차지했다.
월간 기록도 경신, 미국과 중국 중심 수출 증가
6월 ICT 수출은 572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0.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월간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 수출은 반도체와 SSD 호조에 힘입어 454억4000만달러로 215.6% 증가했으며, 중국과 홍콩 수출은 1011억6000만달러로 141% 증가했다. 베트남 수출은 332억4000만달러로 74.5% 증가했고, 대만은 296억8000만달러로 92.5% 늘었다. 유럽연합(EU)과 일본, 인도 수출도 각각 70.1%, 36.3%, 48.6%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 확대, 수입도 증가
상반기 ICT 수입은 182억달러로 46.4%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39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연간 최대치였던 2018년 1132억2000만달러를 조기에 넘어선 성과다. 수입 증가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대형 컴퓨터 수입 증가(28억5000만달러, 63.7% 증가)와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에서 나타났다. 6월 수입은 18억1000만달러로 50.4% 증가했으며, 휴대폰 수입은 10억4000만달러로 56.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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