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리진, 뉴글렌 로켓 첫 재비행 앞두고 정적 점화 성공
4월 19일 NG-3 임무 예정…재사용 부스터로 위성 통신 역사 새로 쓴다

- •블루오리진이 뉴글렌 로켓의 19초 정적 점화 시험에 성공했다.
- •4월 19일 NG-3 임무는 뉴글렌 최초의 부스터 재비행 사례가 된다.
- •탑재 위성은 스마트폰 직접 연결 서비스용 초대형 위성이다.
7개 엔진 점화, 재비행 카운트다운 시작
블루오리진(Blue Origin)이 4월 16일(현지 시각)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글렌(New Glenn) 로켓의 19초 정적 점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로켓을 발사대에 고정한 채 1단 엔진 7기를 전부 가동하는 이 시험은 오는 4월 19일 예정된 NG-3 임무의 최종 관문이었다.
NG-3는 뉴글렌 역사상 최초의 부스터 재비행 임무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6시 45분(UTC 10시 45분) 발사가 계획되어 있으며, 재사용 부스터가 실제 궤도 임무에 투입되는 첫 사례가 된다.

왜 이 발사가 중요한가
재사용 로켓 기술은 스페이스X(SpaceX)가 팰컨9(Falcon 9)으로 상용화한 이후 우주 발사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블루오리진이 뉴글렌으로 이 대열에 합류할 경우, 발사 시장의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가 생긴다.
블루오리진은 각 뉴글렌 1단 부스터가 최소 25회 재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성공적으로 검증된다면 발사당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NG-3의 탑재체는 텍사스 기반 위성 통신 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의 블루버드(BlueBird) 블록 2(Block 2) 위성 1기다. 이 위성은 스마트폰 직접 연결(direct-to-phone) 인터넷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며, 안테나 면적이 약 223㎡(2,400평방피트)에 달하는 초대형 위성이다. 앞서 발사된 블록 1 위성 5기의 안테나(약 64㎡)와 비교하면 3배 이상 크다.
뉴글렌의 궤적: 데뷔부터 재사용까지
뉴글렌은 2025년 1월 첫 시험 비행으로 데뷔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두 번째 임무(NG-2)에서 나사(NASA)의 ESCADE 탐사선 2기를 화성 궤도를 향해 성공적으로 보냈다.
NG-2에서 블루오리진은 대서양의 드론십 '재클린(Jacklyn)'에 1단 부스터를 회수하는 데도 성공했다. NG-3에 투입되는 것이 바로 이 부스터다. 단, 데이브 림프(Dave Limp) 블루오리진 최고경영자(CEO)가 밝힌 대로, NG-2에서 비행한 엔진 7기는 모두 새것으로 교체됐고 엔진 노즐 일부에는 열 차폐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적용됐다. 교체된 구형 엔진은 향후 다른 임무에 재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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