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국 허페이 쓰레기 중전시설 계획, 주민 시위로 전면 철회

허페이 주민 수백명이 순환도로를 막아서자 당국이 시위 당일 밤 안에 쓰레기 중전시설 건설 계획을 취소했다.

·2분 읽기
中, 주민 반발에 쓰레기 처리시설 계획 철회…이례적 후퇴
요약
  • •허페이시 당국이 안후이성 루양구 북부 순환도로 인근에 대규모 쓰레기 중전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 •6월27일 저녁 주민 수백명이 부지 인근 도로를 막아서며 시위를 벌였고 도로는 약 2시간 동안 정체를 빚었다.
  • •자정 무렵 구 책임자가 현장에서 확성기로 계획 전면 취소를 선언하며 시위는 종료됐다.

계획 공고와 주민 반발

허페이시 자연자원 관리 부서는 안후이성 성도인 허페이 루양구 북부 순환도로 인근에 대규모 쓰레기 중전시설을 짓겠다는 부지 선정 계획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예정 부지 면적은 63무, 약 4.2헥타르에 달했고, 가장 가까운 주택가는 불과 수백 미터 거리에 있었다. 반경 1km 안에는 초등학교 3곳이 있었고, 인근 20여개 주거단지에는 주민 약 10만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 부지는 이미 조성된 주거지에 둘러싸여 있어 처음부터 논란이 예상되는 위치였다. 주민 의견 수렴 기간은 7월2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으나, 계획이 알려지자마자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시작됐다. 주민들은 시설이 들어서면 악취와 오염 물질 배출로 생활환경이 악화하고 집값도 떨어질 것이라며 반대했다.

시위 발생과 도로 점거

6월27일 저녁, 처음 100여명이던 주민들이 예정 부지 인근에 모여 항의를 시작했다. 소식이 주민 커뮤니티와 채팅방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시위대는 수백 명 규모로 불어났고, 결국 허페이 시내 주요 간선도로인 북부 순환도로를 막아섰다. 다수의 경찰 인력이 배치돼 주변 도로를 통제했고, 초기 해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위 인원이 계속 늘어나면서 강제 진압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도로 점거로 일대 교통은 약 2시간 동안 심각한 정체를 빚었다.

당국의 현장 철회 발표

자정 무렵 해당 구를 담당하는 최고 책임자와 공안 책임자가 함께 시위 현장에 도착했다. 책임자는 확성기를 들고 주민들 앞에서 직접 발표했다. 그는 주민들이 반대해 온 쓰레기 중전시설 건설 계획을 지금 이 순간부로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예정됐던 착공 절차는 전면 중단됐다. 계획이 정식 공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그것도 시위가 시작된 당일 밤 안에 철회 결정이 나온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남았다. 발표가 끝나자 시위대는 큰 충돌 없이 자리를 떠났다.

온라인에서 사라진 시위 정보

시위 관련 게시물과 영상은 웨이보와 위챗 등 주요 SNS에서 검색되지 않았다. 현지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은 국경을 넘어 해외 채널을 통해서만 퍼져 나가며 사건의 전말을 보여줬다. 중국에서 쓰레기 처리시설 반대 시위는 종종 발생하지만 대부분 공사가 그대로 진행되거나 일부 설계 변경에 그쳤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고 당국이 현장에서 즉각 정책을 철회한 이번 사례는 그런 기존 흐름과는 다른 결과로 기록됐다.

공유

글로벌 더보기

최신 뉴스

조지 클루니,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

조지 클루니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다니엘 보일 감독의 '잉크'는 1969년 러퍼트 머독스가 '더 선'을 인수한 과정을 다룬다. 영화제는 여성 감독의 부재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성평등 개선을 촉구했다. 베니스 영화제는 9월 2일 수요일, 조지 클루니가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는 가운데 개막했다. 클루니는 아내 암알 클루니와 함께 수상식에 참석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그는 할리우드의 인공지능 �revoluion과 파라마운트-워너 브라더스 합병 논의, 미국 내 언론과 권력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또한 영화 산업이 생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작으로는 다니엘 보일 감독이 제작한 '잉크(Ink)'가 상영됐다. 이 영화는 1969년 러퍼트 머독스가 영국의 보도지 '더 선

조지 클루니,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

오픈AI, 보안 공격 모델 아스트라 공개

오픈AI는 보안 공격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모델 아스트라를 공개했다. 아스트라는 제로데이 보안 결함을 스스로 탐지하고, ExploitBench에서 완벽한 점수를 기록했다. 모델은 초기에 제한된 테스터 그룹에만 공개되며, 외부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오픈AI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아스트라(Astra)가 컴퓨터 시스템의 미지의 보안 결함을 인간 개입 없이 식별하고 공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오픈AI의 '준비성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에서 정의한 '핵심 보안 기능' 기준을 처음으로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발표는 2026년 9월 2일에 공식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관련 정보는 iHeartRadio의 보도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아스트라의 개발 과정은 기술적

오픈AI, 보안 공격 모델 아스트라 공개

플로렌스 퓨, '이스트 오브 에덴'에서 악역의 정점 포착

넷플릭스는 10월 1일에 조 카잔이 각본을 쓴 7부작 한정 시리즈 'East of Eden'을 공개한다. 플로렌스 퓨가 캐시 암스 역을 맡아 악역의 심리적 복잡성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1955년 엘리아 카잔 감독 영화판 이후 두 번째 대규모 리메이크다. 넷플릭스는 9월 2일, 조 카잔이 각본을 쓰고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7부작 한정 시리즈 'East of Eden'의 전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존 스타인벡이 1952년에 발표한 대작 소설을 기반으로 하며, 플로렌스 퓨가 주인공 캐시 암스를 연기한다. 캐시 암스는 트랙스 형제인 아담(크리스토퍼 애벗)과 찰스(마이크 페이스트)의 삶을 뒤흔드는 인물로, 처음으로 그 집에 피로 뒤덮인 채로 들어와 형제 간의 유대를 무너뜨린다. 아담은 그녀가 방을 거의

플로렌스 퓨, '이스트 오브 에덴'에서 악역의 정점 포착

다니 세바요스, 베티스로 복귀

다니 세바요스는 2026년 9월 2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티스로 이적하며 9년 만에 복귀했다. 베티스는 세바요스 외에도 트로이 파로트, 프란 곤잘레스, 파스쿠알 벌라르, 디에고 콘데 등 총 5명의 신입 선수를 영입했다. 이적은 베티스의 2026-2027 시즌 리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한 전술적 준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다니 세바요스는 2026년 9월 2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티스로 이적하며 9년 만에 클럽로 복귀했다. 이적은 베티스의 2026-2027 시즌을 앞두고 공식 발표됐으며, 세바요스는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베티스가 펠레그리니 감독의 7번째 시즌을 맞아 리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핵심적인 마무리 이적으로 평가된다. 세바요스의 이적은 이적 시장의 마지막 순간, 즉

다니 세바요스, 베티스로 복귀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 시장서 349억 파운드 기록 돌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총 349억 파운드를 지출하며 역사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58억 파운드를 지출해 단일 이적 시장에서 최대 지출 기록을 세웠다. 세 명의 세계 최고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들이 모두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총 349억 파운드(약 5조 3,000억 원)를 지출하며 역사상 가장 큰 이적 지출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리버풀이 기록한 415억 파운드를 넘어선 수치로,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축구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맨체스터 시티는 에이젠조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마지막으로 총 458억 파운드를 써내며 단일 이적 시장에서 최대 지출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펩 과르디오라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 시장서 349억 파운드 기록 돌파

그랜드 캐니언 폭우로 인명 사망, 15명 실종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토요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에 폭우로 인한 폭우로 인해 1명 사망, 약 15명이 실종됐다. 폭우는 카이바브 고원에서 1인치(2.5cm)의 강우량이 20분 내에 쏟아지며 발생했으며, 브라이언트 엔젤 캐니언과 파모니 랜치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국립공원은 브라이언트 엔젤 캠프그라운드, 파모니 랜치, 북카이바브 트레일 일부를 폐쇄했으며, 콜로라도강 래프팅 여행도 중단됐다.

그랜드 캐니언 폭우로 인명 사망, 15명 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