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일본 방위상 야스쿠니 신사 방문, 중국·한국 강력 반발

다카이치 총리 미방문에도 외교 긴장 지속

·4분 읽기
일본 방위상 야스쿠니 신사 방문, 중국·한국 강력 반발
요약
  • •일본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가 2026년 8월 15일, 세계대전 종전 81주년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방문했다.
  • •중국과 한국은 일본 정부의 전범 기념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외교적 항의를 전달했다.
  • •다카이치 총리는 방문하지 않았으나, 고이즈미의 방문을 자신의 감정을 반영해 수행한 것으로 설명했다.

일본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가 2026년 8월 15일, 세계대전 종전 81주년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방문했다. 이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지 81년이 되는 해에 이루어진 것으로, 고이즈미는 신사에 도착해 침묵의 조의를 표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채 신사에서 퇴장했으며,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가를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친 영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고이즈미는 또 "전쟁을 포기하는 우리의 약속과 함께, 일본이 평화적인 국가로서의 길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기 위한 책임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야스쿠니 신사는 250만 명의 전몰자들을 기리는 신사로, 일본 제국이 1930년대와 1940년대에 아시아 일부를 침략하고 지배한 기간 동안 참전한 일본군 병사들을 기리고 있다. 이 신사에는 14명의 A급 전범이 함께 모셔져 있어,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이곳의 정기적인 정치인 방문을 일본의 전쟁 책임 회피를 상징하는 행위로 간주해왔다.

일본 정부는 과거 방문을 개인적 의무로 설명해 왔으나, 이번 고이즈미의 방문은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한 이후, 외교적 긴장이 재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 정부의 이러한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일본 측에 강력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한국도 이번 방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일본이 전쟁의 책임을 성실히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는 이번 야스쿠니 방문에 대해 사전에 일부 예상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방문하지 않았다.

다카이치는 10월 총리로 취임하기 전부터 야스쿠니 신사의 정기 방문을 이어온 인물이었으나, 이번에는 공식 방문을 피했다. 다만, 다카이치는 고이즈미가 방문한 것과 관련해 "총리로서 전쟁 영혼에 대한 존경심을 공감한다"며, 고이즈미의 방문을 자신의 감정을 반영해 수행한 것으로 설명했다. 중국과 한국은 일본의 전범 기념 행위가 전쟁의 재현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고이즈미가 방위상으로서의 공식 지위를 이용해 방문한 점이 외교적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의 야스쿠니 방문 직전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곳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제기됐다. 다카이치는 10월 총리 취임 전부터 야스쿠니 신사에 정기적으로 참석해온 인물로, 그의 멘토이자 전 총리인 아베 신조가 2013년에 방문한 바 있다. 그러나 다카이치는 이번에 공식 방문을 피하며, 고이즈미의 방문을 자신의 감정을 반영한 것으로 설명했다. 이는 그가 전임 총리의 행보를 따르는 방식으로 정책적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과거 총리들이 행한 전통적인 의식으로, 일본 내 정치인들의 신사 참배와 관련된 관행을 반영한다. 중국 외교부는 다카이치의 제물 전달 행위를 포함해 고이즈미의 방문을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 정부의 이러한 행위가 전쟁 책임 회피를 상징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일본의 전범 기념 행위가 여전히 외교적 긴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방문은 2024년 10월 고이즈미의 전임자인 기하라 미노루가 방문한 이후 약 2년 만에 이루어진 방위상의 방문이자, 일본 정부 내에서의 전범 기념 행위가 여전히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야스쿠니 신사의 방문은 일본 내에서 개인적 의식의 문제로 여겨지지만,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는 일본의 전쟁 책임 회피를 상징하는 행위로 여겨져 왔다. 이번 사건은 일본의 외교 정책이 전쟁 책임 문제에 대해 여전히 이분화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아시아 지역의 외교적 긴장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공유

글로벌 더보기

최신 뉴스

조지 클루니,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

조지 클루니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다니엘 보일 감독의 '잉크'는 1969년 러퍼트 머독스가 '더 선'을 인수한 과정을 다룬다. 영화제는 여성 감독의 부재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성평등 개선을 촉구했다. 베니스 영화제는 9월 2일 수요일, 조지 클루니가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는 가운데 개막했다. 클루니는 아내 암알 클루니와 함께 수상식에 참석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그는 할리우드의 인공지능 �revoluion과 파라마운트-워너 브라더스 합병 논의, 미국 내 언론과 권력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또한 영화 산업이 생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작으로는 다니엘 보일 감독이 제작한 '잉크(Ink)'가 상영됐다. 이 영화는 1969년 러퍼트 머독스가 영국의 보도지 '더 선

조지 클루니,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

오픈AI, 보안 공격 모델 아스트라 공개

오픈AI는 보안 공격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모델 아스트라를 공개했다. 아스트라는 제로데이 보안 결함을 스스로 탐지하고, ExploitBench에서 완벽한 점수를 기록했다. 모델은 초기에 제한된 테스터 그룹에만 공개되며, 외부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오픈AI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아스트라(Astra)가 컴퓨터 시스템의 미지의 보안 결함을 인간 개입 없이 식별하고 공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오픈AI의 '준비성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에서 정의한 '핵심 보안 기능' 기준을 처음으로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발표는 2026년 9월 2일에 공식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관련 정보는 iHeartRadio의 보도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아스트라의 개발 과정은 기술적

오픈AI, 보안 공격 모델 아스트라 공개

플로렌스 퓨, '이스트 오브 에덴'에서 악역의 정점 포착

넷플릭스는 10월 1일에 조 카잔이 각본을 쓴 7부작 한정 시리즈 'East of Eden'을 공개한다. 플로렌스 퓨가 캐시 암스 역을 맡아 악역의 심리적 복잡성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1955년 엘리아 카잔 감독 영화판 이후 두 번째 대규모 리메이크다. 넷플릭스는 9월 2일, 조 카잔이 각본을 쓰고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7부작 한정 시리즈 'East of Eden'의 전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존 스타인벡이 1952년에 발표한 대작 소설을 기반으로 하며, 플로렌스 퓨가 주인공 캐시 암스를 연기한다. 캐시 암스는 트랙스 형제인 아담(크리스토퍼 애벗)과 찰스(마이크 페이스트)의 삶을 뒤흔드는 인물로, 처음으로 그 집에 피로 뒤덮인 채로 들어와 형제 간의 유대를 무너뜨린다. 아담은 그녀가 방을 거의

플로렌스 퓨, '이스트 오브 에덴'에서 악역의 정점 포착

다니 세바요스, 베티스로 복귀

다니 세바요스는 2026년 9월 2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티스로 이적하며 9년 만에 복귀했다. 베티스는 세바요스 외에도 트로이 파로트, 프란 곤잘레스, 파스쿠알 벌라르, 디에고 콘데 등 총 5명의 신입 선수를 영입했다. 이적은 베티스의 2026-2027 시즌 리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한 전술적 준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다니 세바요스는 2026년 9월 2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티스로 이적하며 9년 만에 클럽로 복귀했다. 이적은 베티스의 2026-2027 시즌을 앞두고 공식 발표됐으며, 세바요스는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베티스가 펠레그리니 감독의 7번째 시즌을 맞아 리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핵심적인 마무리 이적으로 평가된다. 세바요스의 이적은 이적 시장의 마지막 순간, 즉

다니 세바요스, 베티스로 복귀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 시장서 349억 파운드 기록 돌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총 349억 파운드를 지출하며 역사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58억 파운드를 지출해 단일 이적 시장에서 최대 지출 기록을 세웠다. 세 명의 세계 최고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들이 모두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총 349억 파운드(약 5조 3,000억 원)를 지출하며 역사상 가장 큰 이적 지출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리버풀이 기록한 415억 파운드를 넘어선 수치로,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축구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맨체스터 시티는 에이젠조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마지막으로 총 458억 파운드를 써내며 단일 이적 시장에서 최대 지출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펩 과르디오라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 시장서 349억 파운드 기록 돌파

그랜드 캐니언 폭우로 인명 사망, 15명 실종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토요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에 폭우로 인한 폭우로 인해 1명 사망, 약 15명이 실종됐다. 폭우는 카이바브 고원에서 1인치(2.5cm)의 강우량이 20분 내에 쏟아지며 발생했으며, 브라이언트 엔젤 캐니언과 파모니 랜치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국립공원은 브라이언트 엔젤 캠프그라운드, 파모니 랜치, 북카이바브 트레일 일부를 폐쇄했으며, 콜로라도강 래프팅 여행도 중단됐다.

그랜드 캐니언 폭우로 인명 사망, 15명 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