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아트

오르반 16년 종식, 헝가리 예술계 '해방감'에 들썩

마자르 티서당 압승으로 문화 정책 대전환 기대…예술계 '반현대적' 통제에서 벗어나나

강나영··3분 읽기·
‘The extremely happy part of the crowd’: Hungarian arts figures hope for change after 16 years of Orbán rule
요약
  • 오르반 16년 집권 종식, 헝가리 예술계가 즉각 환호했다.
  • 반현대적 문화 통제와 국영 미디어 장악이 새 정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 마자르는 피데스 출신 중도우파로, 변화는 점진적일 가능성이 높다.

16년 만의 정권 교체, 예술계가 먼저 환호했다

헝가리 총리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án)이 일요일 저녁 치러진 총선에서 페테르 마자르(Péter Magyar)가 이끄는 티서(Tisza)당에 대패하며 16년간의 집권을 마감했다. 부다페스트 도심은 즉각 축제 분위기로 뒤덮였고, 유럽 각국의 중도·좌파 지도자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일부 관측통은 이번 선거를 '2026년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총선'으로 평가했다.

정치권보다 더 뜨겁게 반응한 곳은 헝가리 예술계였다. 부다페스트의 키스테렘(Kisterem) 갤러리 설립자 마르지트 발코(Margit Valkó)는 복수의 외신 보도에서 "우리는 분명히 이 군중에서 매우 행복한 쪽에 속한다"고 말했다. 예술가 야노시 슈가르(János Sugár)도 "엄청난 안도감을 느낀다. 샴페인을 터뜨리고, 포옹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니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오르반 문화 정책, 무엇이 문제였나

1980년대 후반 피데스(Fidesz)당을 공동 창당한 오르반은 초기 자유주의적 반공 노선에서 출발해 점차 강경 민족주의·사회보수주의로 선회했다. 그는 스스로를 '기독교 문명의 수호자'로 규정하며 '비자유민주주의(illiberal democracy)'를 표방했다.

슈가르는 오르반 집권기의 문화 정책을 한마디로 "반현대적(anti-contemporary)"이라고 규정했다. "교양이 없었고, 비판적 내용이 담겼다고 판단되는 모든 것에 반대했다"는 것이다.

2021년 제정된 이른바 '아동보호법'은 특히 큰 파장을 낳았다. 성소수자(LGBTQ+) 관련 주제를 '홍보'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집회를 제한하는 이 법은 2023년 헝가리 국립박물관 관장 해임의 근거로도 활용됐다. 유럽연합(EU) 집행부는 오르반을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광범위한 부패를 방조한 '내부의 적'으로 봐왔다.

피데스 16년이 문화 생태계에 남긴 상처

헝가리 예술계가 오르반 집권기에 겪은 변화는 단순한 검열 수준을 넘어섰다. 피데스 정권은 헝가리예술원(Hungarian Academy of Arts)에 막대한 공적 자금 배분 권한을 부여했고, 이 기관은 사실상 정부의 보수적 문화 어젠다를 집행하는 도구로 기능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국영 미디어 역시 논란의 핵심이었다. 마자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오르반 치하의 국영 언론을 '거짓말 공장'이라 불렀으며, 당선 직후 국영 미디어 운영 중단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부다페스트 빈티지 갤러리아(Vintage Galéria)의 아틸라 푀체(Attila Pőcze)는 "시민사회와의 대화, 문화 기관 체계의 재건, 독립적이고 비판적인 문화 현장의 역량 강화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전망 [전문가 분석]

다만, 정치 분석가들은 기대에 제동을 걸고 있다. 마자르 자신이 피데스 출신의 중도우파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헝가리 사회가 급격히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화·예술 정책이 즉각적으로 전환되기보다는, 기관 자율성 회복과 예산 재편 과정에서 점진적 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발코가 주목하는 것은 '이념 부담'이 걸린 헝가리예술원의 향방이다. 피데스가 부여한 예산 권한을 새 정부가 어떻게 재편할지가 예술계 자율성 회복의 핵심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슈가르는 "소규모·대규모 기관 모두가 자율성을 되찾고, 국제 관계가 재건되기를 바란다. 두 단어로 표현하자면, 나는 활기와 생동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헝가리 예술계가 바라는 것은 화려한 혁명이 아니다. 16년간 억눌렸던 비판적 문화의 숨통이 트이고, 제도적 자율성이 서서히 복원되는 것—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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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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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의달1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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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바람1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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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여우1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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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바이올린1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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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피아노3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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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기타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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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관찰자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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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연구자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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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의다람쥐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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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아메리카노2시간 전

기사 퀄리티가 좋습니다.

겨울의관찰자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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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날고양이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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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다람쥐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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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드럼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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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여행자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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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사자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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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날피아노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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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날에스프레소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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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비평가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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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독자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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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달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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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여우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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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해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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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워커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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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많은녹차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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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관찰자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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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드럼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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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탐험가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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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의돌고래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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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크리에이터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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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달8시간 전

북마크해두겠습니다. 종식 관련 데이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냉철한첼로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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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사색가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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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의워커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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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바이올린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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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녹차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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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러너

오르반에 대한 다른 매체 보도와 비교해봐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홍대의독자

좋은 정리입니다. 16년에 대해 처음 접하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산속의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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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의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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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사색가

이런 시각도 있었군요. 오르반의 전문가 코멘트가 설득력 있었습니다.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해운대의리더

16년 관련 통계가 의외였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새벽의해

종식 관련 용어 설명이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판교의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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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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