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 교전 격화로 민간인 인명 피해 및 의료 체계 붕괴 위기
이스라엘 공습 및 지상전 확대로 피란민 12만 명 돌파, 병원 44곳 운영 중단

-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 작전이 격화되며 민간인 13명이 사망했다.
- •피란민 규모가 12만 4,000명을 넘어섰으며, 625개의 학교와 공공건물이 수용 시설로 사용 중이다.
- •병원 3곳과 의료 센터 41곳이 운영을 중단하며 레바논 남부의 의료 체계가 마비 위기에 처했다.
레바논 남부 교전 및 공습 격화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집중적인 공습과 지상 작전이 이어지며 인명 피해와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 주말 레바논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이스라엘군이 여러 마을 인근에서 광범위한 공습을 단행하고, 나쿠라(Naqoura) 해안에서 해상 작전을 지속하는 등 집중적인 군사 활동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헤즈볼라(Hezbollah) 무장 세력이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드론 활동도 인근에서 포착되었다.
지상전의 양상도 격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금요일 UNIFIL 순찰대는 알 바이야다(Al Bayyada) 인근에서 이스라엘 탱크가 도로를 차단함에 따라 이동에 제한을 받았다. 또한 UNIFIL의 한 초소는 기관총 사격의 영향을 받았으며, 부대 내에 주차되어 있던 UN 차량에 탄환 한 발이 명중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스테판 두자릭(Stéphane Dujarric) UN 대변인은 뉴욕 브리핑을 통해 평화유지군이 결코 공격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며, 모든 당사자는 이들의 안전과 보안을 상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인 인명 피해 및 피란민 급증
교전이 지속됨에 따라 민간인 피해도 늘고 있다. 지난 일요일 레바논 남부 전역에서 발생한 공습으로 어린이 1명과 여성 4명을 포함해 총 13명이 사망하고 3정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나바티에(Nabatieh) 지역의 11개 마을에 내려진 새로운 피란 명령 이후 이어진 공습으로 인해 추가적인 가족 단위 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UN 평화유지군은 약 7,000명의 주민이 남아 있는 접경 지역 마을 르메이슈(Rmeich)로 약 30대의 트럭으로 구성된 구호 물자 수송대를 지원했다.
의료 체계 마비 및 인도적 위기
레바논 남부의 의료 인프라는 사실상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 3개의 병원과 41개의 1차 의료 센터가 운영을 중단했으며, 일부 시설은 부분적으로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의료 시설의 운영 제한은 남아 있는 의료 기관들에 극심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는 의료 서비스의 질과 연속성을 저하시켜, 많은 지역 공동체가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로부터 소외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러한 의료 공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예방 가능한 사망 사례가 증가하고 심각한 의료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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