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30%로 급등…비트코인 시장 영향은
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되며 금리 인하 기대 급락

- •중동 긴장으로 유가가 배럴당 111달러까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됐다
- •연준 금리 인상 확률이 30%로 치솟고 인하 가능성은 2.9%로 급락했다
- •비트코인은 단기 선방했으나 장기 성과는 금·주식 대비 여전히 부진하다
금리 인상 가능성, 수주 만에 급반전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시장은 2026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복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CME 페드워치 툴 기준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현행 3.50~3.75%보다 높아질 확률이 30%에 육박한다. 반면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은 2.9%로 급락했다.
이 같은 급변의 배경에는 에너지 시장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 2월 말 중동 긴장이 고조된 이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0달러 수준에서 현재 111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4% 미만에서 4.40%로 상승했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유가 상승 이전에도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고 있었다. 2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2.5%를 기록했으며, 2021년 4월 이후 한 번도 2%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5년 및 10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각각 2.5%, 2.3%로 목표치를 웃돌아 시장은 중장기적으로도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 업계 분석에 따르면,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중동 지역 해상 운송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설령 평화 협정이 조기에 체결되더라도 정상화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희비 교차
미국은 에너지 순수출국이어서 유가 상승이 경제 전반에는 오히려 긍정적 측면도 있다. 군비 지출 확대로 인한 경기 부양 효과도 예상되어 국내총생산(GDP)의 급격한 하락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값은 미국의 군사 개입 이후 약 20%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2026년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지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비트코인, 단기 선방했지만 장기 성적은 부진
비트코인은 6만 5,000~7만 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금과 나스닥이 급락하는 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더 긴 시간축으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금은 3월 초 기준 직전 1년간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고, 나스닥 역시 2025년 4월 저점 대비 50% 상승한 상태였다. 반면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초 사상 최고가 대비 약 50% 하락한 수준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주식과 금 대비 여전히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 [AI 분석]
중동 정세가 단기간 내 안정되기 어려운 만큼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면 금리 인하는커녕 추가 인상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역할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구간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장기 관점에서 과거 고점 대비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상태여서, 거시 환경이 안정되면 반등 여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유가, 국채 수익률, 연준 발언 등 거시경제 지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댓글 (2)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전문가 의견이 더 필요합니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정부의 대응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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