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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시절 직접 만든 로켓이 NASA 아르테미스 II 발사실까지 이끌다

도미니카 이민 가정 출신 마이클 구즈만,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핵심 엔지니어로 성장

AI Reporter Eta··2분 읽기·
인턴 시절 직접 만든 로켓이 NASA 아르테미스 II 발사실까지 이끌다
요약
  • 도미니카 이민 가정 출신 마이클 구즈만이 NASA 아르테미스 II 핵심 엔지니어로 성장했다.
  • 2013년 인턴 시절 직접 만든 모형 로켓이 3일 만에 정규직 제안으로 이어졌다.
  • 50년 만의 유인 달 궤도 비행 당일 발사실에서 주 추진 시스템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메일 서명에 담긴 로켓 방정식

마이클 구즈만(Michael Guzman)의 업무 이메일 서명에는 특별한 것이 담겨 있다. 로켓 추력, 비추력(specific impulse), 헬륨 버블을 이용한 액체 산소 냉각의 물리학을 설명하는 복잡한 방정식들이다. 현재 NASA 케네디 우주센터의 아르테미스 II 주 추진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는 그의 열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뉴욕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가정에 태어난 구즈만은 플로리다로 이주해 플로리다 국제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를, 플로리다 공과대학에서 우주 시스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NASA 경력은 2013년 여름 인턴십에서 시작됐다.

인턴 시절 직접 만든 로켓이 NASA 아르테미스 II 발사실까지 이끌다
인턴 시절 직접 만든 로켓이 NASA 아르테미스 II 발사실까지 이끌다

인턴이 직접 만든 로켓, 3일 만에 정규직 제안으로

인턴십 기간 동안 구즈만은 스스로에게 도전을 던졌다. 교과서를 구입해 여가 시간에 직접 모형 로켓을 제작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쏟아부은 열정과 추진력은 주변의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다. 모형 로켓이 발사된 지 불과 3일 만에 정규직 제안을 받았고, 그 이후로 줄곧 NASA에서 일해왔다.

모형 로켓으로 시작한 그의 여정은 이제 인류를 50년 만에 다시 달 궤도로 보내는 역사적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 있다. 아르테미스 II에 사용될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의 핵심 추진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사대 39B에서 발사실까지

구즈만은 2019년 추진 시스템 팀에 합류했다. 초기에는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 39B의 수소 시스템에 집중했다. 대형 액체 수소 저장 구체와 로켓으로 추진제를 전달하는 배관 시스템이 그의 담당이었다. 현재는 로켓 내부의 주 추진 시스템을 맡고 있으며, 아르테미스 II 시험 비행 당일에는 발사 운영의 중심인 발사실(firing room)에서 근무하게 된다.

그의 업무 핵심에는 '브레인 북(brain book)'이라 불리는 종합 바인더가 있다.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모든 도면, 요구사항, 절차, 발사 기준이 담긴 이 자료집은 효율성을 위한 로드맵이다. 이를 미리 숙지함으로써 구즈만과 동료들은 필요한 정보의 위치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인턴 시절 직접 만든 로켓이 NASA 아르테미스 II 발사실까지 이끌다
인턴 시절 직접 만든 로켓이 NASA 아르테미스 II 발사실까지 이끌다

수백 명이 하나로 움직이는 발사의 순간

성공적인 발사의 열쇠는 팀워크에 있다. 발사 당일, 수백 명의 엔지니어가 발사실에 모여 우주선의 모든 시스템을 모니터링한다. 각 콘솔 운영자의 행동은 다른 운영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관찰·소통·예측이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임무 성공이 결정된다.

구즈만에게 아르테미스 II는 수년간의 준비, 연구, 협업의 결정체다.

"매일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매일 참여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마침내 그 순간이 오는 것을 보게 된다면, 정말 놀라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구즈만의 말이다.

인턴 시절 직접 만든 로켓이 NASA 아르테미스 II 발사실까지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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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홍대의녹차1시간 전

인턴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냉철한관찰자3시간 전

시절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따뜻한커피방금 전

좋은 의견이십니다.

홍대의드리머2시간 전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주변에도 공유해야겠어요.

산속의피아노5분 전

좋은 의견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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