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지원 예멘군 기지 공격
마리브·하드라마우트 지역서 미사일·드론 공격, 최소 30명 사망

- •후티 무장세력이 사우디주도 연합군을 지지하는 예멘군 기지에 미사일과 드론을 사용해 공격, 최소 30명 사망.
- •공격은 마리브와 하드라마우트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후티는 사우디군의 대규모 군사 집결을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
- •유엔과 미국은 공격을 비난하며 군사적 긴장 완화를 촉구했고, 사우디는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예멘 중부 마리브와 하드라마우트 주에서 후티 무장세력이 사우디주도 연합군을 지지하는 예멘 정부군 기지에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을 사용해 공격한 결과, 최소 30명의 예멘군이 사망했다. 공격은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10시 40분(협정시각 07시 40분)에 발생했으며, 예멘 국방부는 볼록미사일과 드론이 마리브 주 루와이크 지역과 하드라마우트 주 알-아브르, 알-와디아 지역의 군사기지에 정밀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후티는 공격이 '사우디 주도 군사 집결의 최종 단계'에 해당하며, 이는 예멘 인민에 대한 '공격의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후티는 또한 공격으로 인해 '수백 명의 사우디 적대 세력 용병'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고, 군사시설과 무기, 군용차량이 대규모로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예멘 국방부는 공격을 '배신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주도 연합군과 사우디 정부는 공격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국제사회는 공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유엔 부대변인 파르한 하크는 모든 측에 '억제를 취하고, 추가 군사적 긴장이 야기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수주간의 급격한 전투 증가가 지난 몇 년간 얻어진 폭력 감소의 성과를 뒤바꾸는 위험을 내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예멘 대사관은 후티의 공격을 '비겁한 행동'으로 규정하고, '예멘 인민에 대한 테러리즘의 또 다른 사례'라고 비판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후티가 사나의 수도를 장악하면서 시작됐으며, 2015년 사우디주도 연합군이 정부 복귀를 위해 개입하면서 전면전으로 확대됐다. 2022년 유엔 주도의 휴전이 대부분 유지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전면전이 재개된 양상이다.
후티는 7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레드시아(Red Sea)에서 사우디 공항, 석유시설, 선박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시작했다. 후티는 사우디의 항공기와 항구 봉쇄, 사나 공항에 대한 공습을 사우디의 책임으로 돌렸다. 사우디는 후티의 포지션을 공격하는 공격과 함께, 레드시아와 아덴만 해상 항로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해상 연합을 구성했다. 목요일에는 43개국 대표가 이 연합의 창설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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