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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찰, 대규모 외국인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 급습…321명 체포

베트남·중국 등 외국인 다수 포함, 75개 이상의 도박 플랫폼 운영 혐의

·3분 읽기
인도네시아 경찰, 대규모 외국인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 급습…321명 체포
요약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321명의 외국인이 운영하던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이 경찰에 적발되었다.
  • 체포된 인원 중 베트남 228명, 중국 57명 등 동남아시아 및 인접국 국적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 경찰은 도박 운영 외에도 불법 체류 및 자금 세탁 혐의를 조사하며 배후 조직을 추적 중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외국인 불법 온라인 도박 운영 조직이 경찰의 급습을 받아 3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체포되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5월 9일(토), 자카르타 차이나타운 인근 상업용 건물에서 진행된 이번 단속을 통해 불법 디지털 베팅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소탕했다고 밝혔다.

조직적 운영 규모와 규모

이번 작전으로 체포된 외국인은 총 321명에 달한다. 체포된 인원 중 베트남 국적자가 2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국적자 57명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인원은 라오스,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출신으로 확인되었다.

수사 당국은 해당 건물이 70개 이상의 온라인 도박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허브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디지털 증거와 마케팅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조직은 인도네시아 외부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도박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한 베팅 플랫폼이 최소 75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직 구조 및 범죄 혐의

인도네시아 경찰 범죄수사국(Director of General Crimes)의 위라 사티아 트리푸트라(Wira Satya Triputra) 국장은 이번 작전 당시 용의자들이 온라인 도박 관련 활동을 수행하던 현장에서 체포되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이 조직은 매우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조직원들은 고객 서비스(CS), 텔레마케팅, 재무 행정 등 각기 다른 역할에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했다. 경찰은 이 조직이 약 2개월 동안 운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순 도박 운영 외에도 추가적인 범죄 혐의가 드러났다. 많은 용의자가 단기 방문 비자로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뒤 체류 허가 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 중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자금 세탁 혐의와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가 함께 포착되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통화로 된 현금과 컴퓨터, 휴대전화, 여권 및 도박 사이트 관리에 사용된 각종 장비가 압수되었다.

수사 진행 상황 및 법적 처벌

경찰은 현재 체포된 인원 중 275명을 공식 용의자로 입건했으며, 나머지 인원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번 네트워크를 기획하고 자금을 지원한 배후 조직과 자금줄을 추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도박 신디케이트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운영지를 빈번하게 옮기는 특성이 있으며, 웹사이트 및 고객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대거 채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형법 및 출입국 관리법에 따라 이번 사건의 피의자들은 최대 9년의 징역형과 20억 루피아(미화 약 11만 6,0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도박 조직의 자금원과 조직적 배후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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