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고위 관료 사임, 월드컵 지분 매각 계획 논란
코르데이로, 월드컵 지분 매각을 '축구에 해로운 계약'이라 비판

- •카를로스 코르데이로, FIFA 월드컵 지분 매각 계획에 반대해 7월 31일 사임.
- •코르데이로는 계획이 축구에 해로운 계약이라며, FIFA가 이미 150억 달러 수익과 부채 없는 예비 자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분 매각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
- •211개 회원 협회는 9월 19일까지 이 계획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반대가 확산되면서 인파티노의 지도력이 위기 상황에 놓임.
7월 31일, FIFA 사무총장인 지아니 인파티노의 고위 자문관이자 전 미국 축구협회 회장인 카를로스 코르데이로는 월드컵 지분 매각 계획에 반대하며 즉각 사임했다. 코르데이로는 성명을 통해 "이 계획은 FIFA의 회원 협회에 해로운 계약이며, 축구에 해로운 계약이며, 장기적인 미래에 해로운 계약"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이 계획에 참여한 바 없으며, 명백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임은 인파티노의 권위에 또 다른 타격을 가한 것으로, 유럽 축구 협회(Uefa)와 북아메리카 축구 협회(Concacaf)가 이미 월드컵 토너먼트 참가를 거부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FIFA는 월드컵을 포함한 주요 대회를 운영할 $200억 규모의 자회사(FEF)를 설립하고, 외부 투자자에게 최대 20%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에 따라 42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지만, 코르데이로는 FIFA가 이미 150억 달러의 수익을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기록했으며, 부채 없이 수십억 달러의 예비 자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분 매각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계획은 축구의 미래를 담보 없이 담보로 삼는다"며, "지속 가능한 재정 구조를 위해 지분을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FIFA는 211개 회원 협회에 대해 9월 19일까지 이 계획에 대한 결정을 내리도록 압박하고 있으며, 코르데이로는 이 시한 내에 결정하지 않을 경우 회원 협회가 "뒤처질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파티노는 이 계획이 "모든 회원 협회가 사실에 기반해 투표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지만, 코르데이로의 사임 이후 FIFA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그는 2021년 인파티노가 자신을 선임할 당시 "축구의 남성, 여성, 청소년을 전 세계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규제 체계를 현대화하고 스포츠를 성장시키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코르데이로는 골드만 샤즈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정부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은행 업무를 수행한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또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FIFA는 이번 사임 이후에도 계획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반발이 확산되면서 인파티노의 지도력이 위기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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