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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코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 취임

5만 표 차로 승리, 보수 정책으로 정치 안정화 추진

·3분 읽기
게이코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 취임
요약
  • 게이코 후지모리가 7월 29일 페루 대통령으로 취임, 5만 표 차로 승리.
  • 반대 세력은 2022~2023년 시위에서 죽은 50명 시민에 대한 조사 요청.
  • 최저임금 15% 인상, 군대의 일시적 안보 작전, 대규모 교도소 건설 계획 발표.

페루 리마 — 보수 정당의 리더이자 네 차례 대통령 후보를 지낸 게이코 후지모리가 7월 29일(화) 페루의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는 6월 대통령 재선 투표에서 5만 표 미만의 차이로 승리한 결과로, 남미 지역에서 보수 세력의 확산을 확인시켰다. 후지모리는 51세로, 페루의 10년 만에 9번째 대통령이 되었으며, 페루의 정치적 불안정을 해소하고 범죄율을 낮추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과거 10년 동안 페루의 대통령 중 3명만이 직접 국민 투표로 선출되었으며, 나머지 7명은 전임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의회에 의해 탄핵되면서 임명된 인물이었다. 후지모리의 주력 정당인 페루 인민력(Popular Force)과 주요 동맹 세력인 페루 재건(Popular Renovation)이 신임 의회에서 상원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면서, 반대 세력이 그를 탄핵하거나 해임하려는 시도를 어렵게 만들었다.

후지모리의 취임은 페루의 정치적 불안정과 범죄 확산에 대한 대응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그는 범죄가 근본적으로 확산된 지역에서 군대가 일시적으로 안보 작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강도 및 납치 조직이 활성화된 지역에 대해 '철저한 탄압'을 약속했다. 그는 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채택한 정책을 모방해 범죄를 억제하겠다고 밝혔으며, 살바도르의 유명한 케코트(Cecot) 교도소를 모델로 한 대규모 교도소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법원 판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재판 과정에서 판사의 신원을 은폐할 수 있는 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범죄 조직이 판사들을 위협하거나 암살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페루의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한다.

후지모리의 정치적 배경은 페루의 정치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녀는 1990년대에 페루를 이끌었던 전 대통령 알베르토 후지모리의 딸로, 그는 경제 안정과 테러 그룹의 탄압으로 성과를 거두었으나, 군대가 저지른 인권 침해 행위로 인해 후에 구속된 인물이다. 알베르토 후지모리의 사망은 2024년 9월에 발생했으며, 그는 2023년 12월에 사면을 받은 바 있다.

후지모리의 취임식 당일, 반대 세력의 일부 의원들은 전임 대통령 페드로 카스티요가 탄핵된 이후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발생한 반정부 시위에서 50명의 시민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조사 요청을 제기하며, 시위 참가자들의 사진을 들고 외부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는 그녀의 정치적 이력이 여전히 분열적인 논란을 낳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후지모리의 정부는 기존의 법적 제도를 개정해 범죄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의회에서 통과된 법안들은 예방적 체포를 금지하고, 정치 당사자가 부패 혐의를 받을 경우 형사 소송을 적용하는 것을 제한하며, 범죄 조직의 자산 몰수를 어렵게 만든다. 반대 세력은 이 법안들이 조직 범죄 대응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후지모리 정부가 이 법안들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후지모리 정부는 농촌 지역의 영양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복지 시스템을 재구성하고, 국가 최저임금을 15%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6년 7월 29일 취임식에서 공식 발표된 내용으로,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그녀는 취임 연설에서 "내 목표는 단지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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