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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 마사히코, 데뷔 47년 만에 첫 내한 콘서트

1981년 히트곡 '긴기라긴니 사리게나쿠'로 재조명된 전설의 일본 아이돌

·3분 읽기
곤도 마사히코 "'긴기라긴니' 덕에 이자리…60대 내한공연 설레"
요약
  • 곤도 마사히코, 데뷔 47년 만에 첫 내한 콘서트를 6월 27일 개최한다.
  • 1981년 히트곡 '긴기라긴니 사리게나쿠'로 재조명되며 한국 팬과 인연을 맺었다.
  • 한국 음악 시장의 열정과 젊은 가수들의 노력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내한 콘서트 공식 발표

일본 전설적인 아이돌 곤도 마사히코(62)가 데뷔 47년 만에 첫 한국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는 다음 달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원(WON)뱅킹홀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그의 음악 활동 기간 동안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팬의 기억 속에서 살아남은 히트곡

곤도는 1981년 발표한 히트곡 '긴기라긴니 사리게나쿠'로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높였다. 이 곡은 지난 2024년 MBN '한일가왕전'에서 스미다 아이코가 부르며 재조명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그는 이 곡에 대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곡"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만 젊었을 때는 이 곡을 너무 많이 불러서 싫다고 느꼈다는 사실도 밝혔다.

1980년대 일본 대표 아이돌의 명성

곤도는 1979년 TBS 드라마 '3학년 B반 킨파치선생'으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가수로 활동을 시작해 데뷔 싱글 '스니커 블루스'로 오리콘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1987년에는 제29회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오로카모노'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당시 그룹 소년대와 함께 일본 대형 기획사 쟈니스의 전성기를 이끈 1세대 남성 아이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마쓰다 세이코와 함께 1980년대 일본 경제 호황기를 상징하는 가수로 꼽힌다.

한국 팬과의 특별한 인연

곤도는 20대 중반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그때는 한국에서 일본 음악을 듣는 것이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택시 기사가 자신의 노래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한국에서도 그의 음악이 알려져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한국 팬들이 제 노래를 많이 듣고 좋아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내한 공연은 처음이라 떨리고 설렌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국 음악 시장에 대한 평가

곤도는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을 자주 찾았다고 밝히며, 한일 음악 교류가 자연스럽게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누가 의도해서 만든 흐름이라기보다 시대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화를 즐기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음악 시장의 열정이 일본보다 더 뜨겁다고 느꼈다며, "한국 가수들을 보면 멜로디뿐 아니라 가사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며 노래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젊은 가수와의 협업

지난해 함께 무대를 꾸민 그룹 투어스(TWS)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젊은 에너지와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굉장히 예의 바른 친구들이었다.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팀"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60대의 무대, 팬의 응원이 원동력

곤도는 47년간 정상급 스타로 활동했지만 스스로를 '스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계속 '당신은 스타'라고 이야기해서 '아, 내가 스타인가 보다'라고 느꼈을 뿐이죠. 저는 그저 계속 무대에 서고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50년 가까이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며, "여전히 팬들이 콘서트에서 울고 웃는 모습을 보면 계속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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