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성,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준우승
생애 처음 결승 진출, 하리모토에 1-4 패배

- •오준성,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에서 생애 처음 결승 진출, 하리모토에 1-4 패배.
- •한국 남자 탁구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 결승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 •여자 단식에서는 신유빈이 8강까지 진출했으나 하리모토 미와에게 1-4로 패했다.
한국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오준성(한국거래소·세계랭킹 31위)이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요코하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오준성은 일본의 디펜딩 챔피언 하리모토 도모카즈(세계랭킹 5위)에게 게임 점수 1-4(11-7 7-11 4-11 8-11 7-11)로 패했다. 이로써 오준성은 한국 남자 탁구 선수로서 처음으로 WTT 챔피언스 대회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하리모토는 홈 팬들의 응원 속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선수의 우승 도전을 끝내는 결과를 만들었다. 오준성은 결승전에서 1게임을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는 위력적인 백핸드 톱스핀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하며 11-7로 첫 게임을 따냈다. 그러나 2게임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3게임에서도 상대의 백핸드 톱스핀에 고전하며 게임 점수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3게임에서 8-7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3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이후 포핸드 톱스핀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벼랑 끝에 몰렸다. 4게임에서도 중반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였으나 서서히 격차가 벌어졌다. 6-6에서 연속 3점을 헌납한 뒤 상대 범실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상대 백핸드 톱스핀에 점수를 내준 데 이어 리시브마저 네트에 걸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오준성은 이전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한 바 있었으며, 이번 대회에서 8강에서 세계 11위인 독일의 당치우를 4-3으로 꺾고, 준결승에서 세계 24위인 일본의 시노즈카 히로토를 4-1로 물리치며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스 결승에 올랐다. 이는 한국 남자 탁구 선수로서는 처음이자, 오준성 개인의 최고 성과로 기록된다. 5위로 한국 남자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장우진(세아)은 8강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세계랭킹 3위)에게 3-4로 패해 탈락했다.
32위인 임종훈(한국거래소)은 16강전에서 오준성에게 0-3으로 패해 일찍 탈락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신유빈(세계랭킹 10위·대한항공)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8강까지 진출했으나,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세계랭킹 3위)에게 1-4로 패했다. WTT 챔피언스는 그랜드 스매시, 파이널스 다음으로 권위가 높은 대회로,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치러지며 올해 6개 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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