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16년 집권 종료 후 권력 이양 촉구
마지아르, 총리직 후보로 지명되며 대통령에 사임 요구

- •헝가리, 오르반 정권 16년 집권 종료 후 마지아르가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
- •마지아르는 대통령 수리요크에 대해 도덕적 권위 부재를 이유로 사임을 촉구했다.
- •정부 이양은 4월 4일 공식 결과 발표 후 최대한 빨리 진행될 예정이다.
권력 이양 촉구
2026년 4월 15일, 헝가리에서 16년간 집권한 비크토르 오르반 정권이 끝났다. 오르반 정권의 종말을 이끈 인물인 페테르 마지아르는 15일 헝가리 대통령 타마스 수리요크와의 회동에서 공식 정부 이양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아르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수리요크와 회동을 가진 뒤, 공식 전력 이양이 4월 4일에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는 공식 선거 결과 발표일과 일치하는 시점이다.
대통령에 대한 비판
마지아르는 수리요크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 단합을 대표할 자격이 없는 인물"이라며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수리요크가 "도덕적 권위자이거나 롤모델로서 부적합하다"고 평가하며,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수리요크가 오르반 정권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점을 고려할 때, 정치적 이양 과정에서의 갈등을 예고하는 신호로 분석된다.
총리 후보 지명 및 정부 구성 계획
수리요크는 마지아르에게 총리 후보로 공식 추천할 것임을 밝혔다. 수리요크는 회동 후 소셜미디어에 "공식적으로 마지아르를 총리 후보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지아르가 새로운 정부의 수반으로서의 지위를 공식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아르는 6월 7일이 정부 구성의 예상일자라고 밝혔으나, 더 빠른 이양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전환의 의미
마지아르의 주장은 헝가리 정치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한다. 오르반 정권은 16년간의 집권 기간 동안 권력 집중과 언론 통제, 법적 제약 등을 통해 '선거 독재' 또는 '전체주의적 민주주의'로 평가받아 왔다. 마지아르는 이에 대해 "모든 헝가리 국민은 진실을 방영하는 공공미디어를 아침, 점심, 저녁에 듣는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정당성 회복과 법치 재정립을 요구했다. 이는 헝가리가 유럽 연합의 가치와 재통합을 위해 급속한 정치적 재구성을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헝가리의 미래 방향
마지아르는 회동 후 공개한 영상에서 "일은 시작됐다. 우리를 재조직하고, 헝가리 국민을 위해 싸워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는 오르반 정권의 종말 이후 헝가리가 유럽 내에서의 역할 재정립과 내부 정치 체제의 근본적 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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