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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2026 대입시험 일정 확정, 6월 첫째 주부터 시작

디지털 역량 평가 도입, 29일부터 본고사…인문·이공계 필수과목 달라

·4분 읽기
루마니아 2026 대입시험 일정 확정, 6월 첫째 주부터 시작
요약
  • 루마니아 2026년 대입시험이 6월 2일 접수를 시작해 29일부터 본고사가 진행됩니다.
  • 실기평가에서는 언어 구술과 디지털 역량을 평가하며, 통과 여부만 판정합니다.
  • 인문계는 역사, 이공계는 수학이 필수이며 10년째 동일한 출제 범위가 유지됩니다.

루마니아 대입시험, 6월 2일 접수 시작

루마니아 교육부가 2026년 대학입학자격시험(Bacalaureat)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12학년을 졸업하는 학생들은 6월 2일부터 4일까지 시험 접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필기시험은 6월 29일부터 시작됩니다.

시험 일정은 크게 실기평가와 필기시험 두 단계로 나뉩니다. 실기평가는 6월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언어 구사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평가합니다. 이 단계는 필수이지만 최종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으며, 응시만 하면 통과할 수 있습니다.

4개 영역 실기평가, 합격 여부만 판정

실기평가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6월 8~10일: 루마니아어 구술 평가
  • 6월 10~11일: 모국어 구술 평가
  • 6월 11~12일: 국제 통용 외국어 평가
  • 6월 15~17일: 디지털 역량 평가

학생들은 점수 대신 '초급(Începător)', '중급(Mediu)', '고급(Avansat)', '숙련(Experimentat)' 등 4단계 등급을 받게 됩니다. 최종 성적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시험에 응시하지 않으면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본고사는 6월 29일부터, 루마니아어 문학 최우선

필기시험은 6월 29일 루마니아어 및 문학 시험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6월 29일: 루마니아어 및 문학 (필수)
  • 6월 30일: 계열별 필수과목
  • 7월 2일: 전공별 선택과목
  • 7월 3일: 모국어 및 문학 (해당자만)

루마니아 대입시험의 특징은 계열에 따라 필수과목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인문계열(사회과학·어문학 전공)

  • 필수: 역사
  • 선택: 지리, 논리학,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철학 중 택1

이공계열(수학·정보학, 자연과학 전공)

  • 필수: 수학
  • 선택: 물리, 화학, 생물, 정보학 중 택1

기술계열

  • 필수: 수학
  • 선택: 서비스 전공은 지리/논리학/심리학/경제학 중 택1, 자원환경·기술 전공은 물리/화학/생물 중 택1

예체능계열

  • 필수: 역사
  • 선택: 지리, 논리학, 심리학, 경제학, 철학 중 택1

10년째 동일한 출제 범위

2026년 시험 범위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 10년간 동일한 커리큘럼이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올해도 변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루마니아어 및 문학 과목의 경우, 미하이 에미네스쿠(Mihai Eminescu), 이온 크레앙거(Ion Creangă), 루치안 블라가(Lucian Blaga), 니키타 스터네스쿠(Nichita Stănescu) 등 루마니아 문학사의 핵심 작가 14명의 작품이 출제 범위에 포함됩니다.

이공계 필수과목인 수학은 이전 연도와 동일한 범위가 적용될 예정이며, 인문계 필수과목인 역사는 루마니아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출제됩니다.

한국 수능과 다른 점은?

루마니아 대입시험은 한국의 수능과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실기평가가 필수입니다. 한국은 필기시험만으로 당락이 결정되지만, 루마니아는 언어와 디지털 역량을 평가하는 실기를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둘째, 계열별로 필수과목이 명확히 구분됩니다. 한국은 국어·영어·수학이 공통 필수이지만, 루마니아는 인문계는 역사, 이공계는 수학을 필수로 응시합니다.

셋째, 시험 기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한국 수능은 1일 완료되지만, 루마니아는 실기평가 10일, 필기시험 5일 등 총 2주 이상 소요됩니다.

디지털 역량 평가, 교육 트렌드 반영

이번 시험에서 주목할 점은 디지털 역량 평가(proba D)가 포함됐다는 것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교육이 확산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가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은 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평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문서 작성, 스프레드시트 활용, 온라인 정보 검색 및 진위 판별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EU)은 2020년부터 'DigComp 2.0' 프레임워크를 통해 회원국의 디지털 교육 강화를 권고해왔으며, 루마니아도 이에 따라 시험 체계를 개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루마니아 교육부는 2026년 시험 세부 지침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며, 응시생들은 교육부 공식 웹사이트에서 과목별 출제 범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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