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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레바논 협상 7차 라운드, 헤즈볼라 반발

미국 주도 협상에서 헤즈볼라 지도자, 직접 협상은 '모욕'이라며 강력 반대

·4분 읽기
이스라엘-레바논 협상 7차 라운드, 헤즈볼라 반발
요약
  •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미국 주도 7차 협상이 로마에서 시작됐으며, 이스라엘군의 점진적 철수와 레바논 군대의 안보 통제 재확립이 목표다.
  • 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셈은 직접 협상이 레바논에 '모욕, 수모, 실망'을 가져올 것이라며 강력 반대했다.
  • 이스라엘군은 여전히 레바논 남부 10km 내부에 '노란선'을 유지하며, 헤즈볼라의 무장 해체가 완료될 때까지 점령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미국 주도 7차 외교 협상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됐다. 이번 회의는 이스라엘군이 여전히 레바논 남부 약 20%를 점령한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의 점진적 철수와 레바논 군대의 안보 통제 재확립을 목표로 한다. 협상의 핵심은 이스라엘군이 점령 중인 지역을 '피LOT 존'으로 지정해 레바논 군대가 점진적으로 안전 책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는 6월 26일 미국이 중재한 프레임워크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영토에서 점진적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여전히 10km(6마일) 내부에 위치한 '노란선(Yellow Line)'이라는 보조 구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헤즈볼라의 공격 위협을 막기 위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전면전이 3월 2일부터 시작된 이후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진행된다. 당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을 발사하면서 전면전이 촉발됐으며,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를 점령해 왔다. 이 과정에서 4,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10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야 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강력한 지지 기반인 레바논 남부와 베이루트 외곽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6월 초에 체결한 조건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여전히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레바논 정부는 미국 주도의 협상에 참여하고 있으나, 헤즈볼라의 반대는 명백하다.

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셈은 텔레비전 연설에서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직접 협상이 '모욕, 수모, 실망, 지속적인 양보'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직접 협상이 레바논의 자존심을 훼손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카셈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협상이 헤즈볼라의 전쟁 목표를 무시하는 것으로 보며, 이는 레바논 전체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박이 이란과 가자, 예멘 등 중동 전역에 영향을 미치는 전쟁의 일부라고 설명하며, 레바논이 이스라엘의 전쟁에 휘말리게 된 이유를 '무분별한 전쟁에 끌려들게 한 자들'의 책임으로 지적했다.

협상에는 레바논 측에서 시몬 카람 전 미국 주재 대사와 나다 무아와드 현직 대사, 군사 대표로는 지오르지 리즈칼라 대령이 참여했다. 법적 자문관 앙투완 스페르와 토지 측량 전문가 나지브 마시히도 참석했다. 이스라엘 측은 고위 정치 및 군사 관료들이 참석했으며, 이스라엘 대사관의 미셸 이사가 협상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사 대사는 협상이 '명확한 절차'를 따르고 있으며, 기술적 작업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위기그룹의 헤이코 윈멘은 협상에 대한 신호가 모순적이라고 지적하며,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협상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스라엘군은 여전히 레바논 남부를 공격하고 있으며, 이는 협상이 실제 철수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7차 협상은 3일간 진행되며,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는 6월 26일 프레임워크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레바논 군대가 '비상적이고 효과적인 주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설정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여전히 '노란선'을 유지하며, 헤즈볼라의 해체가 완료될 때까지 점령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의 철수 조건이 헤즈볼라의 무장 해체에 달려 있음을 의미한다. 이스라엘군의 점진적 철수는 7월에 첫 번째 피LOT 존에서 시작됐으나, 여전히 전면적인 철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무장 해체가 완료되지 않은 이상, 레바논 영토에서의 점령을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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