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낭시 인근 스카이다이빙기 추락, 11명 전원 사망
톰블렌서 낭시-에세 비행장 이륙 직후 추락…탑승자 전원 숨져

- •28일 프랑스 북동부 톰블렌 인근에서 스카이다이빙 체험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
- •사망자는 조종사 1명과 낙하산 강사 5명, 체험 참가자 5명으로 확인됐다.
- •조사당국은 항공기가 이륙 직후 양력을 상실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발생 경위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동부 뫼르트에모젤주 톰블렌의 살바도르 아옌데 거리 인근에서 스카이다이빙 체험 비행에 나선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11명 전원이 숨졌다. 사고기는 인근 낭시-에세 비행장을 이륙한 직후 한낮 무렵 갑자기 균형을 잃고 거의 수직으로 지면에 곤두박질쳤다. 사고 항공기는 단발 엔진의 필라투스 PC-6 기종으로, 낙하산 탑승객을 태우도록 인가돼 최대 10명까지 태울 수 있는 기체였다. 추락 지점은 주거지역과 맞닿은 부지 가장자리였으며, 조금만 벗어났다면 지상에서 추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고 당시는 일요일 한낮으로 인근 주택가에는 주민들이 마당이나 실외에 나와 있던 시간대였다.
탑승자 구성과 신원
사망자는 조종사 1명, 낙하산 강사 5명, 체험 참가자 5명 등 총 11명으로 파악됐다. 참가자들 중에는 간호사와 회계사, 고등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낭시 소재 한 병원에서 수술실 책임자로 근무해온 48세 여성은 생일 선물로 받은 스카이다이빙 체험권으로 이번 비행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해당 비행은 단체 예약으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이었으며, 사고 전날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된 상태였다. 탑승자 대부분은 처음으로 낙하산 점프를 경험하러 나선 참가자들이었고, 이들을 인솔한 강사진은 해당 지역에서 오랜 기간 체험 비행을 진행해온 인력이었다.
사고 원인 조사
항공사고 조사당국은 이번 사고를 인명 피해 규모 면에서 프랑스 일반항공 역사상 가장 심각한 사고로 규정하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조사 대상에는 항공기가 이륙 직후 양력을 상실하는 실속 현상 가능성이 포함됐다. 프랑스 낙하산연맹 관계자는 사고 당시 기상 여건이 이륙에 가장 좋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언급했다. 목격자들은 엔진 소리가 잦아드는 듯하다가 곧이어 커다란 충격음이 이어졌다고 진술했다. 일부 주민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항공기가 추락하는 장면을 그대로 목격하기도 했다. 조사관들은 사고기의 비행 경로와 고도 변화를 정밀 분석해 실속 발생 시점과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사고 이후 조치
경찰은 사고 현장 수습과 폭발 위험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인근 도로 우회를 당부했으며, 사고 지점 주변 통행을 일정 기간 제한했다. 조사당국은 기체 잔해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규명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종 조사 결과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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