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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11년 만에 방한…안규백과 국방장관 회담

블랙이글스-블루임펄스 교류 지속, SAREX 정례화 합의…ACSA는 의제서 빠져

·2분 읽기
일본 방위상 11년 만에 방한…안규백과 국방장관 회담
요약
  •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8일 서울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회담했다. 일본 방위상의 방한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 •양 장관은 해군 수색구조훈련(SAREX) 정례화에 합의했으나 블랙이글스-블루임펄스 항공팀 교류의 정례화는 결론짓지 못했다.
  •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은 이번 회담의 공식 의제에서 제외됐다.

11년 만의 방한, 서울서 국방장관 회담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양자 회담을 했다. 일본 방위상이 양자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의 이번 방한은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안 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해상자위대 총감부에서 고이즈미 방위상과 회담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회담에 앞서 고이즈미 방위상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일 및 한미일 안보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호 방문과 회담을 정례화하는 등 국방교류협력을 여러 분야에서 강화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블랙이글스-블루임펄스, SAREX 발전

두 장관은 공군 특수비행팀인 한국 블랙이글스와 일본 블루임펄스 간 교류협력 발전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올해 1월 블랙이글스가 중간 급유를 위해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 처음 기착하면서 양측 조종사 간 교류가 이뤄진 바 있으며, 이번 합의는 이를 계기로 나온 것이다. 다만 항공팀 교류를 정기적인 틀로 못박는 정례화 여부는 이번 회담에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

반면 해군 간 수색구조훈련(SAREX)에 대해서는 다른 결론이 나왔다. 2017년 이후 9년 만에 재개된 이 훈련을 앞으로 정례적으로 실시하며 다양한 해난사고 상황에 대비해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회담 전날에는 고이즈미 방위상이 안 장관과 함께 강원 원주기지의 블랙이글스 부대를 방문해 T-50B 훈련기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첨단과학기술 협력과 미해결 과제

양 장관은 AI를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국방당국 간 논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협력 범위는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조율될 예정이다.

다만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 문제는 이번 회담의 공식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 물자와 서비스를 상호 지원하는 이 협정은 양국 국방협력의 다음 단계로 거론돼왔으나, 이번 회담에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청년 안보대화와 친선 행사로 마무리

회담을 마친 두 장관은 한국국방연구원을 방문해 청년들과 안보를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이어 친선 탁구 경기를 하며 이틀간의 교류 일정을 마무리했다. 두 장관의 탁구 친선 경기는 지난 1월 방일 당시 열렸던 경기에 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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