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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영해 인근서 우크라이나제 의심 해상 드론 발견

레프카다 섬 인근 동굴서 엔진 가동 중인 무인 선박 발견... 폭발물 100kg 탑재

·3분 읽기
그리스 영해 인근서 우크라이나제 의심 해상 드론 발견
요약
  • 그리스 서부 레프카다 인근 동굴에서 100kg의 폭발물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 해상 드론이 발견되었다.
  • 해당 드론은 우크라이나제 마구라 드론과 유사하며, 운송 중 추락 또는 작전 중 경로 이탈 가능성이 제기된다.
  • 그리스 국방부는 드론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으며, 공산당은 영해 내 드론 운용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묻고 있다.

그리스 서부 해안 레프카다(Lefkada) 섬 인근 동굴에서 엔진이 가동 중인 상태의 무인 해상 드론이 발견되었다. 그리스 당국은 해당 드론이 우크라이나산 '마구라(Magura)'급 드론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약 100kg(220lb)의 폭발물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 경위 및 초기 대응

지난 목요일, 한 어부가 그리스 서부 해안의 동굴 내부에서 엔진이 작동 중인 무인 선박을 발견했다. 발견 직후 그리스 폭발물 처리 전문가는 드론의 기폭 장치와 배터리를 제거하여 안전 조치를 취했다. 드론에 탑재된 폭발물의 무게가 약 100kg에 달함에 따라, 그리스 당국은 아스타코스(Astakos) 인근 해상에서 통제된 폭발 실험을 실시했다.

현재 발견된 드론은 정밀 조사를 위해 본토 해군 기지로 옮겨진 상태다. 그리스 군 특수팀은 드론의 기원과 목적을 규명하기 위해 기체 내부를 정밀 검사하고 있다. 발견 당시 드론의 GPS와 센서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으며, 이는 악천후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드론의 정체와 유입 경로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러시아 군함과 유조선, 해군 기지를 공격하기 위해 해상 드론을 운용해 왔다. 다만, 이러한 작전 범위는 주로 양국이 접경한 흑해에 국한되어 왔다.

드론이 그리스 영해로 유입된 경로에 대해 두 가지 주요 가설이 검토되고 있다. 첫째는 약 432마일(700km)의 항속 거리를 가진 이 드론이 운송 과정에서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이다. 둘째는 지중해 내 러시아 선박을 공격하려던 작전 수행 중 통신 두절로 인해 경로를 이탈했을 가능성이다.

정치적 논란과 정부 대응

이번 사건을 두고 그리스 내부에서는 정치적 논쟁이 발생하고 있다. 그리스 공산당은 성명을 통해 그리스 영해 내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의 존재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리스 정부가 해당 드론이 포함된 작전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다른 동맹국의 유사한 드론들이 그리스 영해에서 운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니코스 덴디아스(Nikos Dendias) 그리스 국방부 장관은 토요일 열린 신민주당(New Democracy) 컨퍼런스에서 사안의 중대성을 낮게 평가하며 대응했다. 덴디아스 장관은 "우리는 해당 드론이 무엇인지, 무엇을 포함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리스 정부가 자국 해군에 최첨단 드론 및 안티 드론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당국은 해당 드론이 그리스 영해에 도달하게 된 정확한 경위와 목적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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