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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틱톡, 콘텐츠 공유 협약 체결

크리에이터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 구축, 미국서 시범 운영

·3분 읽기
디즈니와 틱톡, 콘텐츠 공유 협약 체결
요약
  • 디즈니와 틱톡이 픽사, 마블, 스타워즈 콘텐츠 기반의 짧은 영상 콘텐츠 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 이 협약은 미국에서 시범 운영되며, 틱톡과 디즈니+의 'Verts'에서 콘텐츠를 공유한다.
  • 디즈니는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오픈AI 계약 실패 이후 전략을 전환했다.

디즈니와 틱톡이 콘텐츠 공유 협약을 체결하며, 픽사, 마블, 스타워즈, FX 등 디즈니 브랜드의 수백 개 영화 및 시리즈 콘텐츠 자산을 기반으로 한 짧은 영상 콘텐츠 제작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 협약은 디즈니가 직접 운영하는 영상 플랫폼인 디즈니+의 'Verts'와 틱톡에서 동시에 공개되는 콘텐츠를 통해, 창작자들이 디즈니 캐릭터와 스토리에 기반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참여하는 창작자들은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콘텐츠를 제작하며, 해당 콘텐츠는 틱톡과 디즈니+의 'Verts'에서 모두 공유된다. 디즈니 측은 이 협약이 창작자와 팬 사이의 연결 고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협약은 디즈니가 최근 몇 달간 짧은 영상 콘텐츠에 대한 전략적 관심을 보인 데 이어 나온 결과다. 디즈니 CEO인 조슈 디아마로는 5월 투자자 회의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의 급성장과 젊은 세대, 특히 제너레이션 알파의 관심을 반영해 새로운 콘텐츠 형태를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이미 ESPN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디즈니+에 'Verts'를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 틱톡과의 협약은 이를 확장하는 전략적 결정이다. 디즈니의 최고 마케팅 및 브랜드 책임자인 아사드 아야즈는 "최고의 스토리텔러는 먼저 팬이어야 한다"며, "이 협약은 우리가 전하는 이야기와 창작자가 자발적으로 만들어내는 창의성 사이에 새로운 다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디즈니 콘텐츠의 창작자 중심 활용이다. 틱톡 창작자들은 디즈니의 방대한 라이브러리에서 수백 개의 영화와 시리즈 콘텐츠 자산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디즈니는 이 과정에서 창작자들의 창의성을 존중하며, 팬덤이 콘텐츠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틱톡 측은 디즈니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팬덤의 참여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디즈니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는 팬덤이 콘텐츠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틱톡에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디즈니 기반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협약은 디즈니가 지난해 12월 오픈AI와 체결한 3년 계약을 취소한 이후의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해당 계약은 디즈니의 생성형 영상 플랫폼인 '소라(Sora)'를 활용해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마블, 픽사, 스타워즈 캐릭터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캐릭터와 장비를 사용해 짧은 영상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오픈AI가 소라를 폐기하면서 무산됐다. 이번 틱톡과의 협약은 디즈니가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지의 일환으로, 오픈AI 계약 실패 이후의 대안 전략으로 해석된다.

두 회사는 공동 운영하는 '디즈니 크리에이터 앰배서더 프로그램(Disney Creator Ambassador Program)'을 통해 최고 수준의 창작자에게 특별 보상과 이벤트 참여 기회, 커리어 개발 경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틱톡의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헤드인 데이븐 양은 "디즈니와 함께, 틱톡 커뮤니티의 진정한 창작 표현을 디즈니+에 가져오고, 팬덤이 창의성을 공유하는 강력한 힘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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