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터키 무역장관, 올해 인플레이션 20% 이하 목표 제시

볼라트 장관, 수출 4100억 달러 달성 계획 발표…한국 기업 진출 기회 주목

·3분 읽기
터키 무역장관, 올해 인플레이션 20% 이하 목표 제시
요약
  • 터키 무역부 장관이 2026년 수출 목표 4100억 달러를 제시하며 전년 대비 12% 증가를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을 2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터키의 수출 확대 정책은 한국 기업에게 협력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공격적 수출 목표와 물가 안정 병행 추진

터키 무역부 장관 외메르 볼라트(Ömer Bolat)가 2026년 수출 목표로 4100억 달러를 제시하며,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을 2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볼라트 장관은 18일 이스탄불 루트피 키르다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터키 대외경제관계위원회(DEİK) 제7회 통상외교상 시상식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올해 상품 수출 2820억 달러, 서비스 수출 1280억 달러로 총 4100억 달러 목표를 설정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터키는 2025년 3650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번 목표치는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준입니다. 볼라트 장관은 "생산과 고용 확대, 전 세계 수출 증대, 국가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국가적 자세로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속 터키의 선택

볼라트 장관은 현재 세계 경제가 복잡한 전환기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무역 전쟁과 경제 변동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급증하는 관세 장벽이 글로벌 시스템의 근본적 균형을 흔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변동과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그의 발언은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분쟁, 중국의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터키 정부는 이러한 환경에서도 중소기업과 농민, 기업가들의 노력으로 경제 성장과 수출 증대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해외 건설 서비스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며 글로벌 경쟁국들과 긍정적으로 차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억제, 터키 경제의 최대 과제

볼라트 장관은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을 20% 이하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명확히 했습니다. 터키는 2023년 이후 물가 상승률이 60%를 넘나들며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어왔습니다.

터키 중앙은행은 2024년부터 긴축 통화정책을 펼치며 기준금리를 50%까지 올렸고, 최근 들어 점진적 인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물가와 리라화 약세는 국민 생활을 압박하고 있으며, 정부의 경제 개혁과 물가 안정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한국 기업에게 주는 시사점

터키의 공격적인 수출 확대 정책은 한국 기업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터키는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한국의 제조업 및 인프라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입니다.

특히 건설, 에너지, 첨단 제조 분야에서 터키 정부의 해외 사업 확대 정책과 맞물려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성은 투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현지 정세를 면밀히 관찰하며 진입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볼라트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DEİK 비즈니스 협의회의 새 집행부를 축하하며, 통상외교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터키의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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