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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 사퇴 압박 속 내각 분열 직면

지방 선거 참패 후 노동당 의원 80여 명 사퇴 촉구, 내각 회의서 거취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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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 사퇴 압박 속 내각 분열 직면
요약
  • •지방 선거에서 1,400석 이상을 잃은 노동당 의원 80여 명이 스타머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 •내무장관은 권력 이양 감독을 요구했으며, 차관급 인사를 포함한 정부 인사가 사임했다.
  • •스타머 총리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지도부 교체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영국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총리가 최근 치러진 지방 선거의 참패 이후 노동당 의원 80여 명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으며 내각의 분열에 직면했다.

내각의 분열과 사퇴 압박

지난주 실시된 지방 선거에서 노동당은 1,400개 이상의 의석을 잃고 웨일스(Wales)에서의 집권력을 상실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 결과로 인해 노동당 내에서는 스타머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현재 내각은 총리의 잔류 여부를 두고 분열된 상태다. 내각은 오는 화요일에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내각 내부의 갈등은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의원들의 사퇴 요구가 쏟아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또한, 지난 월요일에는 6명의 장관 보좌관이 사임했다.

스타머 총리의 측근인 대런 존스(Darren Jones) 의원은 총리가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나, "어제 총리는 자신이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브 쿡퍼(Yvette Cooper) 외무장관과 존 힐리(John Healey) 국방장관도 어제 스타머 총리와 면담을 진행했다.

정부 내부의 이탈과 책임론

정부 내 인사의 사퇴도 이어지고 있다. 미아타 판불레(Miatta Fahnbulleh) 지방분권·종교·공동체 담당 차관은 화요일 정부 사임을 발표했다. 판불레 차관은 스타머 총리가 "대중의 신뢰와 확신을 잃었다"고 지적하며, 총리가 국가와 당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하고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을 위한 시간표를 설정할 것을 촉구했다.

스타머 총리는 월요일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가 "매우 힘들었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보수당 정권 시절 나타났던 "끊임없이 변하는 지도자들로 인한 혼란"을 영국에 다시 초래하는 일은 노동당이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지도부 교체에 선을 그었다.

향후 정국 변수

현재 스타머 총리의 거취를 위협하는 잠재적 도전자로 웨스 스트리팅(Wes Streeting) 보건장관, 안젤라 레이너(Angela Rayner) 전 부총리, 앤디 버넘(Andy Burnham)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동당 내에서 지도권 경선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하원 의석의 20%에 해당하는 81명의 노동당 의원 지지가 필요하다.

화요일로 예정된 내각 회의 결과에 따라 영국 노동당의 지도부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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