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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언론인 대상 공격 중단 촉구... '가자지구·레바논 등 위험 급증'

UN 인권최고대표, 언론인 살해 및 납치 등 전 세계적 위협 경고

·3분 읽기
UN, 언론인 대상 공격 중단 촉구... '가자지구·레바논 등 위험 급증'
요약
  • UN 인권최고대표는 언론인 대상 폭격, 납치, 투옥 등 물리적 공격의 심화를 경고했다.
  • 가자지구에서는 2023년 10월 이후 약 300명의 언론인 사망이 확인되었으며, 2026년 레바논은 가장 위험한 국가로 기록되었다.
  • 법적 소송을 통한 위협과 온라인 괴롭힘, 경제적 압박에 따른 지역 매체 폐쇄 등 제도적 위기 또한 가중되고 있다.

언론인 대상 물리적·제도적 공격 확산

전 세계적으로 언론인을 향한 물리적 공격과 제도적 탄압이 심화되고 있다. 볼커 튀르크(Volker Türk) UN 인권최고대표는 5월 3일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앞두고 언론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튀르크 대표는 언론에 대한 공격이 일상화될 경우 자유의 쇠퇴는 물론 평화, 안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저널리즘은 매우 불안정하고 위험한 직업이 되었다. 언론인들은 차량 폭격, 사무실에서의 납치, 투옥, 해고 등 다양한 형태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올해 1월 이후 최소 14명의 언종인이 사망했으며, 지난 20년간 발생한 언론인 살해 사건 중 가해자에 대한 완전한 책임 규명이 이루어진 사례는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무력 충돌 지역에서의 취재는 가장 높은 위험을 수반한다.

가자지구와 레바논, 언론인 사선(死線)

분쟁 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가자지구는 언론인들에게 '죽음의 함정'이 되었다. 2023년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언론인은 약 300명에 달하며, 수많은 인원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2026년 현재까지 레바논은 언론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국가로 기록되고 있다.

전쟁 상황에서는 현지 기자들의 역할이 결정적이지만, 이들은 극심한 폭력과 잔혹 행위, 기근에 직면해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António Guterres) UN 사무총장 역시 최근 몇 년간 전쟁 지역에서 언론인을 의도적으로 겨냥한 살해 사건이 급증했음을 확인했다. 권력자가 감시를 두려워하는 곳에서는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언론인이 전쟁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되고 있다.

기술 발전과 경제적 압박이 초래한 위기

언론 자유는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경제적 압박, 새로운 기술, 그리고 의도적인 조작으로 인해 전례 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 명예훼손, 허위 정보, 사이버 범죄, 테러리즘 관련 법률이 권력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으며, 막대한 비용이 드는 법적 소송은 언론인을 위협하고 침묵시키는 도구로 사용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30명의 미디어 종사자와 500여 명의 시민 저널리스트 및 인권 블로거가 구금된 상태다.

온라인상의 괴롭힘과 학대 역시 심각한 문제로 부상했다. 특히 여성 언론인의 경우 4분의 3이 비방 캠페인과 성폭력 위협 등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공격은 사실을 은폐하고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게 만드는 '허위 정보 사회'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또한, 인터넷 차단이나 뉴스 블랙아웃과 같은 창의적인 방식의 언론 통제도 나타나고 있다. 정치, 기업, 미디어 권력 간의 결탁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킨다. 경제적 압박 또한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여, 전 세계 국가 중 약 3분의 1에서 예산 삭감과 미디어 집중화로 인해 지역 뉴스 매체들이 폐쇄되고 있다.

향후 과제

멕시코 등지에서는 부패, 환경 파괴, 조직 범죄를 취재하는 언론인과 그 가족들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국가적 탄압과 감시 사례도 확인되었다. 언론인들은 병상이나 휠체어에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진실을 보도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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