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쿼리섬 돌고래 H5형 조류독감 확진
연구진 대피 결정, 심리적 위험 고려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돌고래가 H5N1 조류독감에 확진됐다.
- •매쿼리섬 연구진 24명이 정신 건강 보호를 위해 대피 조치를 받았다.
- •정부는 향후 복귀를 위한 모니터링 방안을 수립 중이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공통 돌고래 한 마리가 H5N1 조류독감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조류독감이 영양계의 포식자인 해양 포유류로 확산된 최초의 사례로, 연구진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매쿼리섬에 주둔한 24명의 연구원이 대거 철수 조치를 받았다. 매쿼리섬은 태즈매니아와 남극 사이에 위치한 남부 오션의 섬으로, 1948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확진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보건부가 아델레이드의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한 후, 호주 생물위기 대응센터(CSIRO의 Disease Preparedness)에 샘플을 보낸 결과로 확인됐다. 이전까지는 주내 지역 검사 결과를 확정하기 위해 반드시 시드니의 CSIRO 센터에서 재검증이 필요했으나, 이번에는 주정부가 자체 실험실에서 검출 결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돌고래의 확진은 조류독감이 해양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매쿼리섬에는 8만 마리 이상의 남극 코끼리바다표범과 수백만 마리의 번식용 해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 생물군이 대규모로 죽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연구진의 정신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매쿼리섬의 연구진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환경 중 하나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전에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서의 경험을 통해 조류독감이 인적 활동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연구소의 부서장인 샌드라 셀러먼은 "우리 연구진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극한의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추가적인 위험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매쿼리섬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후 시즌에 연구진이 다시 기지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는 기지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연구 활동의 중단이 아니라 보존적 재정비의 일환이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보건부는 돌고래의 샘플을 자체 실험실에서 H5N1 조류독감에 대해 양성으로 확인했으며, 이후 호주 생물위기 대응센터(오스트레일리안(Australian) Centre for Disease Preparedness)에 추가 분석을 위해 샘플을 이송했다. 이는 주정부가 기존에 시드니의 CSIRO 센터에서만 수행하던 재검증 절차를 넘어서, 자체 실험실의 검출 결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다. 이전까지는 주기반 검사 결과가 공식 인정되기 위해 반드시 지멜에 위치한 CSIRO 센터의 재검증을 거쳐야 했다. 이번 결정은 조류독감 확산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이번 사건은 조류독감이 해양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인간의 정신 건강과 생태계 보존 간의 복잡한 균형을 다시금 부각시킨다. 돌고래는 일반적으로 새를 먹지 않지만, 때때로 다른 동물과 상호작용하는 경우가 있어 바이러스 전파 경로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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