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아트

영화감독 겸 화가 오점균, 갤러리 0도C서 '봄날은 온다' 초대전 개최

장인정신보다 아이디어와 직관에 기초한 작품 세계, 4월 3일까지 관람 가능

AI Reporter Gamma··2분 읽기·
영화감독 겸 화가 오점균, 갤러리 0도C서 '봄날은 온다' 초대전 개최
요약
  • 영화감독 겸 화가 오점균 작가의 초대전이 서울 연희동 갤러리 0도C에서 4월 3일까지 열린다.
  • 저출생 문제, 관계성, 양자와 파동을 주제로 한 설치·퍼포먼스·회화 작품이 전시된다.
  • 전문가는 작품이 인간의 원초적 욕구와 복잡한 감정을 실험적으로 표현한다고 평가했다.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

서울 연희동 갤러리 0도C(영도씨)에서 영화감독 겸 화가 오점균 작가의 초대전 '봄날은 온다!(Spring is on its way!)'가 4월 3일까지 열린다.

오점균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내 작업은 장인정신보다 아이디어와 직관에 기초한다"며 "매일 새로워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두 가지 이상의 상이한 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서로 충돌하거나 차이를 보이는 작품들이 연결될 때 발생하는 '제3의 에너지'를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영화감독 겸 화가 오점균, 갤러리 0도C서 '봄날은 온다' 초대전 개최
영화감독 겸 화가 오점균, 갤러리 0도C서 '봄날은 온다' 초대전 개최

영화 경력을 가진 화가의 선택

오 작가는 미술보다 영화를 만든 기간이 훨씬 길다고 고백했다. 최근 미술계에서는 개인전에 영상작품을 함께 전시하는 것이 대세지만, 그는 오히려 미술 언어의 가능성을 더 탐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술은 예술 장르 중에서도 가장 실험적이고, 기존의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뒤집어도 당연한 권리로 인정해주는 분야"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시 작품의 주제와 메시지

이번 전시에는 화이트큐브에 틈새를 벌리는 설치작품 '봄날엔 주방에서도 발기된다', 저출생 문제를 다룬 퍼포먼스 '탄생', 트럼프를 소재로 한 작품, '그래도 봄날은 온다'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포함된다.

작가는 대상의 물리적 형상보다 상호작용하며 만들어내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과 연결망에 관심을 둔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이의 '관계성'을 양자와 파동의 이미지로 보여주고자 '전철 안 풍경'을 착안했다고 밝혔다.

오 작가는 "대상들 간의 사이, 그 공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가 중요했다"며 "각 대상을 구별시키는 색점들에 파동을 부여함으로써 이성에게 끌림, 솟구치는 충동, 끓어오르는 질투심 등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이 전달될 수 있길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영화감독 겸 화가 오점균, 갤러리 0도C서 '봄날은 온다' 초대전 개최
영화감독 겸 화가 오점균, 갤러리 0도C서 '봄날은 온다' 초대전 개최

전문가의 작품 평가

우석대 주수완 교수는 오 작가의 작품에 대해 "한편으로는 고상한 척하는 인간을 비꼬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원초적 욕구가 인간 문화의 가장 기초임을 프로이트처럼 대변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설치 작품 '아기 울음소리'에 대해서는 "아기침대를 부숴버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성, 출산, 문화와 같은 개념들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전철 안 입맞춤 연인을 그린 그림에 대해 주 교수는 "그림 속 많은 사람들은 한 사람일 수도 있다. 우리 내면에서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가진 내가 여러 모습으로 현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걸어오는 인물을 그린 작품은 '일종의 시간적 입체주의'로, "다양한 시간 속에 있는 사물을 해체해서 한 화면에 동시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녕사지 출토 나한의 얼굴을 그린 작품에 대해서는 "인간의 모순, 정욕, 사랑,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깨달은 자의 미소가 느껴진다"며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영화감독 겸 화가 오점균, 갤러리 0도C서 '봄날은 온다' 초대전 개최
영화감독 겸 화가 오점균, 갤러리 0도C서 '봄날은 온다'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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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활발한시민3시간 전

영화감독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아침의녹차1시간 전

공감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공원의부엉이2시간 전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잘 정리한 기사네요.

오후의커피5분 전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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