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리리아 3 프로' 공개…더 길고 구조적인 AI 음악 생성 시대 열다
AI 작곡 모델 리리아, 구조 인식 기능으로 트랙 길이 확장 및 구글 전 제품군 통합 예고

- •구글 딥마인드가 구조 인식 기능을 탑재한 AI 음악 생성 모델 '리리아 3 프로'를 공개했다.
- •이 기술은 더 길고 완성도 높은 트랙 생성을 가능케 하며 구글 전 제품군에 통합될 예정이다.
- •AI 음악 시장의 품질 경쟁이 본격화되며 플랫폼 통합과 저작권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핵심 발표: 리리아 3 프로(Lyria 3 Pro) 출시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차세대 AI 음악 생성 모델 '리리아 3 프로(Lyria 3 Pro)'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구조 인식(Structural Awareness) 기능의 도입이다. 기존 AI 음악 생성 모델들이 짧은 클립이나 루프 생성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리리아 3 프로는 인트로, 벌스, 코러스, 브릿지, 아웃트로 등 곡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이에 맞춰 더 긴 트랙을 생성할 수 있게 됐다.
구글 딥마인드는 또한 리리아 기술을 구글의 다양한 제품과 플랫폼에 확대 적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유튜브(YouTube),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안드로이드(Android) 등 구글 생태계 전반에 AI 음악 생성 기능이 통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왜 이게 중요한가: AI 음악의 '완성도' 장벽 돌파
그간 AI 음악 생성 기술의 가장 큰 한계는 '길이'와 '일관성'이었다. 수노(Suno), 유디오(Udio) 등 경쟁 서비스들도 2~3분짜리 곡을 생성할 수 있지만, 곡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적 흐름이나 악절 간 자연스러운 전환에서 어색함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았다. 구조 인식 기능은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다.
이번 발표가 의미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구글의 플랫폼 전략이다. 리리아가 단독 서비스로 머무르지 않고 구글 생태계 전반에 녹아들 경우, 크리에이터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쇼츠(Shorts) 제작자가 별도의 음악 라이선스 없이 맞춤형 배경음악을 즉석에서 생성하거나, 구글 슬라이드(Google Slides) 프레젠테이션에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자동 삽입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
리리아 모델 진화 과정: 이전 버전과의 비교
리리아(Lyria)는 2023년 11월 유튜브와의 협업으로 처음 공개된 구글 딥마인드의 음악 생성 AI다. 초기 버전은 유튜브 '드림 트랙(Dream Track)' 실험 기능을 통해 제한적으로 선보였으며, 이후 리리아 2를 거쳐 이번 리리아 3 프로까지 발전해왔다.
| 항목 | 리리아 1 (2023) | 리리아 2 (2024) | 리리아 3 프로 (2026) |
|---|---|---|---|
| 최대 트랙 길이 | 30초 | 1~2분 | 수 분 이상 (구조 기반) |
| 구조 인식 | 없음 | 제한적 | 전면 도입 |
| 플랫폼 통합 | 유튜브 드림트랙 한정 | 유튜브 일부 | 구글 전 제품군 예정 |
| 접근성 | 초대 한정 | 베타 확대 | 단계적 공개 예정 |
구글 딥마인드는 구체적인 기술 사양(파라미터 수, 학습 데이터 규모 등)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구조 인식 기능의 도입은 단순한 오디오 생성을 넘어 음악 이론과 작곡 원리를 모델 아키텍처에 반영했음을 의미한다.
AI 음악 시장의 흐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2023년은 AI 음악 생성의 대중화 원년이었다. 수노(Suno)가 텍스트-투-뮤직(text-to-music) 서비스를 공개하며 폭발적 관심을 받았고, 유디오(Udio)가 뒤를 이었다. 2024년에는 저작권 논쟁이 본격화됐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등 메이저 레이블들이 AI 음악 서비스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고, '학습 데이터의 적법성' 문제가 산업 전반의 화두가 됐다.
2025년 들어 시장은 '품질 경쟁' 단계로 진입했다. 단순히 곡을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프로 뮤지션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 관건이 됐다. 리리아 3 프로의 구조 인식 기능은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AI가 '곡 한 곡'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음악 작품'을 완성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경쟁 구도: 주요 AI 음악 서비스 비교
| 서비스 | 개발사 | 핵심 강점 | 주요 한계 |
|---|---|---|---|
| 리리아 3 프로 | 구글 딥마인드 | 구조 인식, 구글 생태계 통합 | 정식 출시 전, 세부 사양 미공개 |
| 수노 (Suno) | Suno AI | 직관적 UI, 빠른 생성 속도 | 저작권 소송 진행 중 |
| 유디오 (Udio) | Udio | 고품질 보컬 합성 | 저작권 소송 진행 중 |
| MusicLM | 구글 리서치 | 텍스트 프롬프트 이해력 | 리리아에 흡수 예정 |
| 쥬크박스 (Jukebox) | OpenAI | 다양한 장르 지원 | 개발 중단 상태 |
[AI 분석] 향후 전망과 시사점
리리아 3 프로의 등장은 AI 음악 생성 시장에 세 가지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첫째, 플랫폼 통합 경쟁의 가속화다. 구글이 리리아를 자사 제품군에 통합하면,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애플(Apple) 등 경쟁 빅테크 기업들도 유사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메타의 오디오크래프트(AudioCraft),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 음악 기능 등이 강화될 수 있다.
둘째, 저작권 논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 구글은 유튜브를 통해 음악 산업과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리리아를 상용화할 때 레이블 및 아티스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합법적 AI 음악 생성' 모델의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다.
셋째, 크리에이터 도구 시장의 재편이다. 유튜버, 팟캐스터, 게임 개발자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음악 제작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로열티 프리(royalty-free) 음악 라이브러리 서비스들은 사업 모델 재검토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다만 리리아 3 프로의 정확한 출시 일정, 가격 정책, 기술 사양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실제 시장 영향력은 향후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 (3)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딥마인드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리리아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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