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실업수당 청구 20만8000건…10주 만에 최저

노동시장 견조세 지속, 채용 둔화 우려 여전

·2분 읽기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20만8000건…10주 만에최저
요약
  •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8000건으로 10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 계속 실업수당 수급자 수는 180만5000명으로 감소했으며, 고용은 둔화 추세를 보였다.
  •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미주리·뉴욕 등에서 해고 증가, 플로리다·뉴저지 등에서는 감소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최저 기록

미국 노동부는 7월11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계절조정)가 직전주보다 8000건 감소한 20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1만9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10주간 최저 수준이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해고 규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미국 노동시장의 실시간 상황을 반영한다. 직전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애초 21만5000건에서 21만6000건으로 1000건 상향 조정된 바 있다.

노동시장의 견조함과 둔화된 채용 흐름

실업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수급자 수는 7월4일로 끝난 주간에 180만5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6000명 감소했다.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고용은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이 인력 확대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 실업수당 변동과 산업 영향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실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4826건으로 직전주보다 증가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8078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미주리주는 제조업 감원 영향으로 6037건 증가했다. 뉴욕주는 운수·창고업과 의료·사회복지, 교육서비스 부문 감축으로 4587건 증가했고, 미시간주가 제조업 감원 여파로 4458건 증가했다. 반면 뉴저지주는 2674건 감소했고 코네티컷주 2619건, 오리건주 2284건, 메릴랜드주 1223건, 플로리다주 1218건 각각 줄었다. 플로리다주는 농업과 건설업, 도·소매업, 제조업 전반에서 해고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고용률과 시장 전망

6월 실업률은 5월의 4.3%에서 4.2%로 개선했다. 다만 일자리를 찾던 일부 구직자가 구직 활동을 중단하면서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된 영향도 반영됐다. 부진한 6월 고용 증가에도 앞선 3개월 동안에는 비교적 강한 고용 증가세가 이어져 이란전쟁이 이미 둔화 조짐을 보이던 미국 노동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기침체에서 벗어난 이후 대부분 20만∼25만건 범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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