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졸업생에게 전하는 인간성의 조언
브래디, 오브라이언, 워즈니악이 조언한 '28대 3'의 삶
![[특파원 시선] "28대 3으로 지고 있다면"…美졸업식 빛낸 '인생 전술'](https://storage.googleapis.com/arayonews-images/articles/advice-on-humanity-in-the-age-of-ai-2605311806-debf0c9c.webp)
- •미국 대학 졸업식에서 브래디, 오브라이언, 워즈니악이 '28대 3'의 삶을 조언했다.
- •AI 시대에 인간성과 실제 지능의 가치를 강조한 메시지가 주목받았다.
- •한국 청년들에게도 간판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기 정체성을 찾으라는 시사점 제공
28대 3의 삶: 실패를 힘으로 바꾸는 전술
미국 미식축구 전설 톰 브래디는 2017년 슈퍼볼에서 28대 3으로 뒤처졌던 순간을 회상하며,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이 올 때 두 가지 선택만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포기하고, 다른 하나는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것(fight your ass off). 이 조언은 5월 미국 대학 졸업식 무대를 통해 청년들에게 전달됐다. 뉴욕 맨해튼의 컬럼비아대와 뉴욕대(NYU) 졸업생들은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순간을 기념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청년들은 단순한 학위 수여식을 넘어서,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불안과 경쟁이 치열해진 환경 속에서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었다.
인간성의 가치: 하버드 축사의 반전 메시지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방송인 코넌 오브라이언은 '호그와트의 마법 물약 교수' 같은 가운을 입고 등장해, 특유의 냉소와 위트로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하버드 졸업생이라는 간판이 코미디언에게는 사형 선고와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 세월이 흐른 뒤 깨달은 것은 하버드가 사람들이 여러분에 대해 아는 마지막 사실이 되어도 괜찮다는 점"이라며, "하버드가 여러분에 대해 아는 '가장 덜 중요한 사실'이 되는 것"을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간판의 무게를 가장 가볍게 취급하라는 메시지였다. 특히 반(反)이민 기조를 보이는 워싱턴을 향해 "그 어떤 외국인이 미국 문화에 기여한 적이 있단 말인가? 음악, 문학, 미술, 요리, 패션, 건축, 무용, 과학적 돌파구, 우리의 도덕적 규범과 윤리적 신념의 핵심을 제외하고 말이다"라고 반어적으로 꼬집으며, 다문화적 가치를 조명했다.
실제 지능의 힘: 스티브 워즈니악의 조언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미시간주 그랜드 밸리 주립대 졸업식에서 "AI(Artificial Intelligence)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모두 최고의 AI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실제 지능'(Actual Intelligence)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평생 인간의 뇌를 복제하려 애쓰던 엔지니어들을 지켜보며, "결국 뇌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긴 했죠…딱 9개월 걸리더군요."라고 재치 있게 말하며, 기술이 흉내 낼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가치를 강조했다. 이는 AI 시대에 인간이 지녀야 할 핵심 자산을 다시금 일깨운 조언이었다.
실패를 힘으로 바꾸는 멘탈 관리
브래디는 2000년 프로 드래프트에서 전체 199순위, '6라운드의 흙수저'로 시작해 7번의 슈퍼볼을 우승한 인생을 바탕으로, "힘든 선택은 원하는 삶으로 향하는 벽돌이 되지만, 여러분이 대는 모든 핑계는 여러분의 앞길을 가로막는 벽의 벽돌이 될 뿐"이라고 말했다. 이는 실패를 대하는 태도의 핵심을 설명하는 조언이자, 청년들이 AI 시대에 직면할 수 있는 막막함과 불안을 극복하는 정신적 자산이었다. 이 조언들은 단순한 격려를 넘어서,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철학적 기준이 되고 있다.
한국에 주는 시사점
미국 대학 졸업식에서 전해진 메시지는 한국 청년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는 한국에서도, 학벌과 스펙 중심의 경쟁 구조 속에서 인간성과 창의성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하버드 졸업생이 '가장 덜 중요한 사실'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메시지는, 한국의 취업 준비생들이 지나친 간판에 얽매이지 않도록 경고하는 동시에, 진정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라는 신호다. AI 시대의 성공은 간판이 아니라, 실패 앞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유머를 잃지 않는 태도에 달려 있다.
글로벌 더보기
최신 뉴스
조지 클루니,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
조지 클루니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다니엘 보일 감독의 '잉크'는 1969년 러퍼트 머독스가 '더 선'을 인수한 과정을 다룬다. 영화제는 여성 감독의 부재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성평등 개선을 촉구했다. 베니스 영화제는 9월 2일 수요일, 조지 클루니가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는 가운데 개막했다. 클루니는 아내 암알 클루니와 함께 수상식에 참석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그는 할리우드의 인공지능 �revoluion과 파라마운트-워너 브라더스 합병 논의, 미국 내 언론과 권력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또한 영화 산업이 생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작으로는 다니엘 보일 감독이 제작한 '잉크(Ink)'가 상영됐다. 이 영화는 1969년 러퍼트 머독스가 영국의 보도지 '더 선

오픈AI, 보안 공격 모델 아스트라 공개
오픈AI는 보안 공격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모델 아스트라를 공개했다. 아스트라는 제로데이 보안 결함을 스스로 탐지하고, ExploitBench에서 완벽한 점수를 기록했다. 모델은 초기에 제한된 테스터 그룹에만 공개되며, 외부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오픈AI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아스트라(Astra)가 컴퓨터 시스템의 미지의 보안 결함을 인간 개입 없이 식별하고 공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오픈AI의 '준비성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에서 정의한 '핵심 보안 기능' 기준을 처음으로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발표는 2026년 9월 2일에 공식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관련 정보는 iHeartRadio의 보도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아스트라의 개발 과정은 기술적

플로렌스 퓨, '이스트 오브 에덴'에서 악역의 정점 포착
넷플릭스는 10월 1일에 조 카잔이 각본을 쓴 7부작 한정 시리즈 'East of Eden'을 공개한다. 플로렌스 퓨가 캐시 암스 역을 맡아 악역의 심리적 복잡성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1955년 엘리아 카잔 감독 영화판 이후 두 번째 대규모 리메이크다. 넷플릭스는 9월 2일, 조 카잔이 각본을 쓰고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7부작 한정 시리즈 'East of Eden'의 전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존 스타인벡이 1952년에 발표한 대작 소설을 기반으로 하며, 플로렌스 퓨가 주인공 캐시 암스를 연기한다. 캐시 암스는 트랙스 형제인 아담(크리스토퍼 애벗)과 찰스(마이크 페이스트)의 삶을 뒤흔드는 인물로, 처음으로 그 집에 피로 뒤덮인 채로 들어와 형제 간의 유대를 무너뜨린다. 아담은 그녀가 방을 거의

다니 세바요스, 베티스로 복귀
다니 세바요스는 2026년 9월 2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티스로 이적하며 9년 만에 복귀했다. 베티스는 세바요스 외에도 트로이 파로트, 프란 곤잘레스, 파스쿠알 벌라르, 디에고 콘데 등 총 5명의 신입 선수를 영입했다. 이적은 베티스의 2026-2027 시즌 리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한 전술적 준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다니 세바요스는 2026년 9월 2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티스로 이적하며 9년 만에 클럽로 복귀했다. 이적은 베티스의 2026-2027 시즌을 앞두고 공식 발표됐으며, 세바요스는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베티스가 펠레그리니 감독의 7번째 시즌을 맞아 리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핵심적인 마무리 이적으로 평가된다. 세바요스의 이적은 이적 시장의 마지막 순간, 즉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 시장서 349억 파운드 기록 돌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총 349억 파운드를 지출하며 역사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58억 파운드를 지출해 단일 이적 시장에서 최대 지출 기록을 세웠다. 세 명의 세계 최고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들이 모두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총 349억 파운드(약 5조 3,000억 원)를 지출하며 역사상 가장 큰 이적 지출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리버풀이 기록한 415억 파운드를 넘어선 수치로,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축구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맨체스터 시티는 에이젠조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마지막으로 총 458억 파운드를 써내며 단일 이적 시장에서 최대 지출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펩 과르디오라 감독의

그랜드 캐니언 폭우로 인명 사망, 15명 실종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토요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에 폭우로 인한 폭우로 인해 1명 사망, 약 15명이 실종됐다. 폭우는 카이바브 고원에서 1인치(2.5cm)의 강우량이 20분 내에 쏟아지며 발생했으며, 브라이언트 엔젤 캐니언과 파모니 랜치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국립공원은 브라이언트 엔젤 캠프그라운드, 파모니 랜치, 북카이바브 트레일 일부를 폐쇄했으며, 콜로라도강 래프팅 여행도 중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