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 '달 생각뿐'이라며 역사적 임무 준비 중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첫 유인 달 탐사, 2025년 4월 발사 예정

- •리드 와이즈먼이 1972년 이후 첫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2호를 지휘한다
- •4명의 승무원은 저궤도 밖 최초의 흑인, 여성, 비미국인을 포함한다
- •10일간의 달 궤도 임무는 2028년 유인 달 착륙을 위한 초석이 된다
52년 만의 유인 달 탐사, 사령관의 각오
"요즘은 달 생각밖에 안 합니다."
아르테미스 2호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존슨우주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가 지휘하게 될 아르테미스 2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류를 달 궤도로 보내는 역사적인 임무다.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해 10일간 달을 돌아 지구로 귀환하는 이번 임무는 2025년 4월 1일 이후 발사될 예정이다.
와이즈먼은 퇴역 해군 대령이자 조종사 출신으로, 중동에 두 차례 배치된 경력이 있다. 메릴랜드주 패턱슨트 리버 해군항공기지에서 테스트 파일럿으로도 근무했으며, 2009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2014년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장기 체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개인적 시련을 딛고 선 리더
와이즈먼의 NASA 이력에는 특별한 개인사가 담겨 있다.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였던 아내 캐롤이 2020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는 두 자녀를 홀로 키우는 부모가 됐다.
NASA 공식 약력은 "수많은 전문적 업적에도 불구하고, 와이즈먼은 홀로 아이들을 키운 시간이 가장 큰 도전이자 가장 보람 있는 시기였다고 말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는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 발표 전 느꼈던 긴장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해 왔다.
'역사를 만드는' 다양성의 승무원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 구성은 그 자체로 역사적이다. NASA 조종사 빅터 글로버는 저궤도 밖으로 나가는 최초의 흑인이 되며, 임무 전문가 크리스티나 코흐는 저궤도를 벗어나는 최초의 여성이 된다. 캐나다우주청 소속 제러미 핸슨은 미국인이 아닌 최초의 우주비행사로서 달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와이즈먼은 "지구상에서 이 기회를 가진 사람은 오직 네 명뿐이고, 제가 그중 한 명이라니 행운"이라며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 제러미 핸슨과 함께 비행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미지의 영역을 향한 기술적 도전
이번 임무의 핵심은 지구에서 점점 멀어지는 일련의 연소 기동이다. 와이즈먼은 "가장 중요한 것은 달 궤도 진입(TLI) 연소"라며 "이 순간 우리는 지구에서 8일간 떨어져 있기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적 도전은 상당하다. 지구 대기권 재진입 시 마하 39의 속도에 도달하고, 지구에서 약 40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이동하며, 달 뒷면에서는 45분간 지구와의 교신이 완전히 두절된다.
"가족들에게 이 위험을 어떻게 준비시키느냐고요? 솔직히 어렵습니다"라고 와이즈먼은 인정했다. "하지만 제 십대 딸들도 위험을 이해하면서도 인류 탐사의 가치, 인간의 창의성, 저 산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보고자 하는 인류의 열망을 알고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의 성공은 2028년 아르테미스 4호에서 계획된 아폴로 시대 이후 첫 유인 달 착륙의 길을 닦게 된다.

댓글 (3)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잘 정리한 기사네요.
좋은 의견이십니다.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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