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지도자 첫 교류 워크숍
코칭 중심의 스포츠 발전 논의, 30여 명 참석

- •장애-비장애인 지도자들이 첫 교류 워크숍을 개최하며 코칭 중심의 스포츠 발전 논의를 시작했다.
- •강호석 회장은 소프트 스킬 중심의 코칭이 선수 성장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 워크숍은 2024년 파리패럴림픽 K-보치아 10연패의 명장이 기획한 통합체육의 첫 시발점이다.
첫 교류 워크숍 개최
2026년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상반기 워크숍이 27일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촌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32개 경기단체 종목별 지도자 위원장과 국가대표 지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핵심은 비장애인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회장인 강호석이 특강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 지도자들과 코칭 기술을 공유한 점이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도자 간의 첫 공식 교류 워크숍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 지도자위원회와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가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젝트의 첫 성과다.
코칭 중심의 스포츠 전환 논의
강호석 회장은 '한국 스포츠 기술을 넘어 코칭으로-사라지는 권위, 요구되는 공감'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기술 전달 중심의 전통적 지도 방식을 넘어서, 선수의 자율성, 심리적 안정, 소통 능력, 관계 형성 능력 등을 포함한 '코칭(Coaching)'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스포츠의 하드 스킬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까지 발전해 왔다. 기술, 체력, 훈련 시스템 등은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 소통 능력, 자기주도성, 관계 형성 능력과 같은 소프트 스킬에 대한 이해와 접목이 반드시 필요한 시대"라고 말하며, 스포츠 지도의 본질적 전환을 제안했다.
현장 반응과 기대
특강 후에는 30분 이상 지도자들 사이에서 질문이 쏟아졌다. 참가자들은 강 회장의 지식과 노하우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으며, 단체 메신저에서는 "너무 좋았다"는 평가가 일색이었다. 워크숍을 기획한 임광택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도자위원장은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서 K-보치아의 10연패 기적을 이끈 명장으로, 이번 행사의 의미를 "장애-비장애 체육이 함께 나아가는 통합체육의 첫 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체육 지도자들부터 서로 교류하고 협업하면서 더 큰 체육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도자 간의 이해와 연대가 선수 성장과 한국 체육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적 흐름과 향후 계획
강 회장은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미 장애-비장애인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지도자들 또한 공동 코칭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한국 스포츠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장애-비장애 스포츠 지도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코칭법을 공유함으로써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 스포츠 전체의 발전 가능성을 넓혀가야 한다고 기대했다. 임 위원장은 향후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이천국가대표선수촌을 오가며 지도자, 선수들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인적·물적·시설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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