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국내 최초 중증응급병원 개원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치료 지연 최소화

- •가천대 길병원이 2026년 5월 18일 국내 최초 중증응급병원을 개원했다.
- •응급의료센터 내 전문의 배치와 전문센터 통합 운영으로 치료 지연을 최소화한다.
- •1999년 독립 응급의료센터 설립 이후 응급의료 선도 기관으로 역할을 확장했다.
국내 최초 중증응급병원 개원
가천대 길병원이 2026년 5월 18일 오후, 인천시에 위치한 가천홀 및 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국내 최초의 '중증응급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는 응급 환자의 치료 지연을 최소화하는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병원은 응급 상황에 대한 신뢰감을 제공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원식에는 손영래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 최대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신병철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 정광욱 인천소방본부 팀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증응급병원의 핵심 운영 체계
길병원 중증응급병원은 기존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기반으로, 권역외상센터, 소아전용응급센터, 권역모자의료센터 등 정부 지정 응급 전문센터의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 연계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는 심뇌혈관 질환, 중증 외상, 고위험 산모, 신생아 및 소아 등 다양한 응급 상황 발생 시 각 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치료 지연을 최소화하는 현장 중심의 응급의료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응급의료센터 내에는 각 진료과 전문의를 배치해 초기 진료 단계부터 즉시 협진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했으며, 응급실 내 응급의학과 전문의 외에도 다학제 진료가 가능한 세부 진료과 전문의를 추가 배치해 응급-배후진료로 이어지는 치료 흐름에 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반 기술과 역사적 역량
길병원은 1999년 2월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독립된 건물의 응급의료센터를 설립한 이후, 인천, 서해, 충남 등을 포함한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의 핵심 기관으로 기능해왔다. 이 과정에서 2011년부터 국내 첫 닥터헬기 운영을 통해 응급의료시스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했으며,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권역외상센터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권역모자의료센터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 여성과 신생아를 위한 응급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처럼 오랜 기간 응급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길병원은 이번 중증응급병원 설립을 통해 국내 응급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통합 지휘 체계와 최종 의료기관 역할
중증응급병원은 정부에서 지정한 전문센터의 기존 관리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센터 간 지휘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최대한 수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선언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지역의 최종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응급의료센터는 진단, 진료, 처치, 수술, 입원 등 필수 기능이 단일 건물 내에서 이뤄지는 독립된 건물 형태로, 단일 병원으로 기능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응급병원은 응급환자 수용과 치료에 있어 속도와 전문성, 진료 주체별 연결성 등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라며, "응급병원 설립으로 어떠한 응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응급의료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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