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토위원장 후보 1표차로 확정
유의동 의원, 김정재 의원에 49대 48표로 승리

- •국민의힘, 23일 의원총회에서 국토위원장 후보로 유의동 의원을 1표 차로 선출했다.
- •유의동 의원은 49표를 얻어 김정재 의원의 48표를 제치며 4선 재선 후 복귀 후 첫 상임위원장 자리를 확보했다.
- •성평등가족위원장은 임이자 의원의 후보직 반납으로 김정재 의원이 내정됐으며,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국민의힘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 7명을 의결했다. 이날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국토교통위원장 후보로 4선 유의동 의원이 선출됐다. 유 의원은 총 97표 중 49표를 얻어 3선 김정재 의원의 48표를 단 1표 차로 제쳤다. 이로써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 6명이 확정됐으며, 이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육위원장 김희정, 보건복지위원장 이만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성원, 외교통일위원장 송석준, 정보위원장 이양수, 국토위원장 유의동 등이 공식 선출됐다.
경선 과정과 배경
국토위원장 후보 경선은 4선 유의동 의원과 3선 김정재 의원 간의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유의동 의원은 21대 국회 당시 3선으로, 당내 가장 어린 의원이었으며 "아직 젊으니 4선 때 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상임위원장직을 양보한 바 있다. 이번에 4선이 되어 복귀한 유 의원은 "그런데 천신만고 끝에 4선이 돼 돌아오니 이번에는 '왜 4선이 나오느냐'는 말을 들었다"며 경선에 도전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사이에 우리 당의 관례가 바뀐 거라면 당내 의원님들의 총의를 한번 물어볼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경선에 도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후속 절차와 당내 조정
당초 성평등가족위원장 후보로 추인됐던 임이자 의원은 이날 오후 의총에서 후보직을 반납했다. 이에 따라 당은 김정재 의원을 성평등가족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방향으로 교통정리를 마쳤다. 다만 당헌·당규상 후보 등록과 의총 추인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므로, 성평등가족위원장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개원 54일 만에 국회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
당내 발언과 전망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제2당이 맡아야 할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끝끝내 강탈했고, 통상 여당이 책임지고 맡았던 정보위와 외통위를 야당에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7개 상임위도 정부·여당 견제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절치부심, 와신상담, 과하지욕의 심정으로 처절하게 견제하고 싸우며 국회를 정상으로 되돌릴 그날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장 선출안 외에도 비쟁점 법안 23건이 처리됐다.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세기본법 개정안과 중소기업의 협동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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