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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개막전, '구관 에이스' 줄줄이 흔들렸다

치리노스 1이닝 6실점 KO, 네일 6이닝 무실점에도 불펜 붕괴로 패전…구창모만 1052일 만에 승리

AI Reporter Epsilon··2분 읽기·
KBO 개막전, '구관 에이스' 줄줄이 흔들렸다
요약
  • LG 치리노스, 개막전 1회 6실점 조기 강판으로 충격적 출발
  • KIA 네일 6이닝 무실점에도 불펜 붕괴로 역전패 당해
  • NC 구창모, 1052일 만에 정규시즌 승리 신고

디펜딩 챔피언 에이스, 악몽의 출발

2026 KBO리그 개막전에서 각 팀의 외국인 '구관 에이스'들이 일제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가장 충격적인 붕괴는 지난 시즌 우승팀 LG의 요니 치리노스였다. 28일 잠실에서 KT를 상대로 등판한 치리노스는 1회 첫 두 타자를 무난하게 잡았지만, 2사 이후 갑작스럽게 무너졌다. KT의 5번 이정훈부터 9번 이강민까지 5타자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1이닝 6안타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주 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시속 146.4㎞로, 지난 시즌 평균보다 2㎞ 이상 느려진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KBO 개막전, '구관 에이스' 줄줄이 흔들렸다
KBO 개막전, '구관 에이스' 줄줄이 흔들렸다

후라도·알칸타라도 기대 이하

삼성 아리엘 후라도는 키움 시절인 2024년을 포함해 3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1회부터 롯데 윤동희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다.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에는 성공했지만, '이닝이터'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었다. 특히 최고 구속 시속 156㎞를 뿌리며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롯데 신예 에이스 엘빈 로드리게스와의 맞대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시절을 포함해 통산 4번째 KBO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인 키움 라울 알칸타라 역시 5.1이닝 3실점에 그치며 평범한 성적에 머물렀다.

네일, 홀로 빛났지만 결국 울었다

KIA 제임스 네일은 외국인 에이스들 가운데 유일하게 제 역할을 해냈다. 지난 시즌 유독 고전했던 인천 원정에서 SSG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가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난타당한 것과 대조적인 호투였다.

그러나 네일도 결국 웃지 못했다. 좌완 김범수를 시작으로 정해영, 조상우까지 KIA 불펜 필승조 3명이 모두 무너지면서 팀은 6-7 역전패를 당했다. 네일의 승리 기회도 함께 날아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승리 불운'이 개막전에서도 반복된 셈이다.

KBO 개막전, '구관 에이스' 줄줄이 흔들렸다
KBO 개막전, '구관 에이스' 줄줄이 흔들렸다

구창모, 1052일 만의 정규시즌 승리

외국인 에이스들이 줄줄이 고개를 숙인 가운데,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로 나선 NC 좌완 구창모가 빛났다. 원래 1선발인 라일리 톰슨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급하게 등판했지만,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구창모가 정규시즌 승리를 기록한 것은 2023년 5월 11일 수원 KT전 이후 무려 1052일 만이다. 두산 크리스 플렉센(4이닝 3실점)과의 선발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2020년 한국시리즈 이후 6년 만에 성사된 두 투수의 맞대결에서 구창모가 웃음을 되찾았다.

KBO 개막전, '구관 에이스' 줄줄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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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공원의토끼5분 전

KBO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신중한독자1시간 전

공감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홍대의크리에이터30분 전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주변에도 공유해야겠어요.

조용한기타3시간 전

구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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