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반도체 호황으로 상반기 수출액 977억달러 돌파
전년 연간 실적 초과, AI 인프라 투자로 메모리반도체 수요 급증

- •충남 상반기 수출액 977억9900만달러, 지난해 연간 실적 초과.
- •메모리반도체 수출 278.9% 증가, AI 인프라 투자로 인한 수요 급증이 주요 원인.
- •무역수지 흑자 772억4000만달러, 전국 1위 15개월 연속 유지.
상반기 수출액 977억9900만달러…전년 연간 실적 초과
충남도는 올해 1∼6월 수출액이 총 977억99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 970억8000만달러를 훨씬 넘는 규모로, 반도체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주요 원인이다. 도내 수출액은 상반기 전국 수출액 4963억4800만달러의 19.7%를 차지해 경기도(1590억6400만달러)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 수출 278.9% 급증
상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592억3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억3500만달러보다 278.9%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폭증한 결과다. 전산기록매체(컴퓨터) 수출도 지난해 32억6700만달러에서 올해 117억4700만달러로 259.6% 늘었다.
무역수지 흑자 772억4000만달러…전국 1위 15개월 연속
도내 수입액은 205억5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87억8800만달러보다 9.4%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은 원유(91억1700만달러), 나프타(16억5600만달러), 유연탄(16억5200만달러) 등이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는 77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흑자액 594억400만달러를 이미 초과했다. 충남의 무역수지 흑자는 전국 1376억8900만달러의 56.1% 수준이며,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 구조 변화와 전망
충남의 주요 수출품군은 평판디스플레이(45억2100만달러), 시스템반도체(38억3800만달러), 경유(26억5200만달러), 제트유 및 등유(15억400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액은 홍콩(167억3100만달러), 베트남(165억900만달러), 미국(161억7600만달러), 중국(111억2200만달러), 대만(111억100만달러) 순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장벽과 중동 정세 불안,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였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선전으로 높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통상 위험을 줄이고 신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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